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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그녀들의 근황: 하반기 여성영화 개봉소식 및 수상소식


여성감독 개봉소식!


10월 22일 개봉하여 호평을 받고 있는 노덕 감독님의 <특종: 량첸살인기>는 이혼과 해고의 위기에 몰린 기자 '허무혁'이 우연한 제보로 연쇄살인사건과 관련한 특종을 터뜨리고, 뒤이어 일생일대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면서 만들어진 사실인 진실이 되어가는 과정을 장르적으로 완성도 있게 그려낸 수작이다. 2006년 제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부문 본선 진출작으로 소개된 노덕 감독님의 단편 <마스크 속, 은밀한 자부심> 또한 당시, 독특한 주제 및 장르 영화의 재미를 응축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오래도록 회자되었던 작품


 







10월 29일 개봉한 김동명 감독님의 <거짓말>은 많은 맥락과 참조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의적인 영화이며, 여성주의 영화비평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논쟁적이고, 동시대 여성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좋은’ 영화로 평가되어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새로운 물결 섹션에서 상영되었다. 


 




오는 11월 12일 개봉하는 안나 무이라에르트 감독의 <세컨드 마더>는 2015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관객상, 2015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연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한국 프리미어로 상영되었다. 동시대 브라질의 감정의 건축 문화에 대한 예리한 서평이며, 엄마와 딸 간의 세대 차이에 대한 사실주의적 모성 드라마로 영화제 기간 뜨거운 호응을 받은 작품


 


수상 소식!

<반짝이는 박수 소리> 이길보라 감독

2015 제8회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수상 '신진여성문화인상'

2015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뉴아시안커런츠의 심사위원 특별언급

•감독은 부모의 들리지 않는 세상을 촬영하다 들리는 세상과 들리지 않는 두 세상을 오가며 자란 동생과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한다. 반짝이는 인물들이 빛나는 다큐멘터리 


<잔인한 나의, 홈> 아오리 감독

2015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감독 연합 일본 상 (Directors Guild of Japan Award)

•친족 성폭력과 가출, 소송, 가 족들의 2차적인 가해는 얼마든지 사회적으로나 학술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주제이지만 감독은 집요하게 주인공과 재판에만 집중하여, 중요하고 좋은 이야기지만 뻔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는 감독의 의지가 단단한 작품  


<길모퉁이의 가게> 이숙경 감독

2015 부산국제영화제 ACF2015 다큐멘터리 AND펀드 부문 : 장편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지원작 선정

•길모퉁이의 작은 가게가 살아남으려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아내는 다큐멘터리 

<호스트네이션> 이고운 감독 

인천다큐멘터리포트 2015, K-Pitch 부문 다큐 스피릿 어워드 수상

•호스트네이션은 미군 주둔국을 가리키는 단어로 미군 주둔을 둘러싼 시스템의 최말단에 있는 기지촌 여성을 중심에 두고 시스템의 이면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홀리워킹데이> 이희원 감독 

인천다큐멘터리포트 2015  KT&G 상상마당 씨네랩 디지털 후반작업 50% 지원 선정

•캔버라에서 청소 일을 하던 종대와 종현, 시드니에서 서빙 일을 하던 희원과 주현이 ‘농장 대박 신화’를 함께 이루기 위해 팀을 꾸려, 아웃백 드림 여정을 시작하지만 곧 홀리워킹데이의 험난한 여정을 이어간다. 


<버블 패밀리> 마민지 감독 

인천다큐멘터리포트 2015 베스트 신인 프로젝트 수상 

부동산과 흥망성쇠를 함께한 한 가족의 일대기와 현재를 그려낸 사적 다큐멘터리 


정리: 강바다 프로그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