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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신 있는 그녀들의 특별한 말, 말, 말!

배우 앤 해서웨이가 여성을 대변한 소신 있는 발언으로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8일 앤 해서웨이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 여성의 날 UN 연설에서 “엄마들에겐 유급 육아휴직이 필요하다. 부모가 되는 일이 경제적으로 부담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여성들만 가족을 돌보는 관행은 차별적이다. 가정과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남성들의 참여와 연결을 제한하며 가정에서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에게 더 부담을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여성의 진출 기회를 보장하지 못할뿐더러, 남편에게도 악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또한 “육아휴직은 일을 쉬는 것이 아니라 역할을 정의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투자하도록 돕는 제도”라며 육아휴직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앤 해서웨이의 연설 이후 UN은 남녀에게 동등한 육아 휴가 정책을 제공하도록 개선하겠다고 발표하고 직원들을 상대로 육아 휴가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기사 참고:  http://www.cine21.com/news/view/?idx=1&mag_id=86639)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하고 페미니스트 활동에 힘써온 배우 엠마 왓슨이 논란에 휩싸였다. 

엠마 왓슨은 개봉을 앞둔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주인공 ‘벨’ 역을 맡아 활동적인 여성을 표현해내기 위해 코르셋 착용을 거부했다는 일화가 알려지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엠마 왓슨의 논란은 베니티페어와 작업한 화보에서 토플리스를 한 것이 문제가 됐다. 논란이 계속 되자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페미니즘은 여성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다른 여성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에 관한 것이고, 도대체 가슴이 페미니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모르겠다”며 페미니즘의 오해와 자신을 둘러싼 비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영자막 영상 아래 링크)

논란은 저명한 페미니스트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일침으로 종식됐다. 


그녀는 지난 3월 3일 TMZ와의 인터뷰에서 "페미니스트가 섹시한 의상을 입어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Feminists can wear anything they fucking want.”(페미니스트는 자기 마음대로 뭐든 입을 권리가 있다)고 대답하며 여성은 페미니스트인 동시에 자기의 섹슈얼리티를 표현할 권리가 있다는 걸 시사했다. 이어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엠마 왓슨을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해 "페미니스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