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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그녀들의 근황!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찾았던 그녀들의 요즘이 궁금하다.

 

 

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용의자X>로 초청된 방은진 감독의 새 영화 <메소드>112일에 개봉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무대를 위해 자신을 버리는 메소드 배우 재하와 연기를 위해 자신을 던지는 아이돌 스타인 영우사이에 완벽 그 이상의 메소드 연기를 보여주는 과정을 그린 심리묘사가 뛰어난 작품. 데뷔작인 <오로라 공주>를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는 대표 여성감독으로서의 방은진 감독의 행보를 응원한다.

 

 

 2011년 제13<사라진 밤>으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찾았던 차성덕 감독이 <영주>라는 작품으로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향기, 김호정, 탕준상 주연의 이 작품은 부모를 교통사고로 잃고 힘겹게 살아가던 영주가 부모를 죽게 한 가해자를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2018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 작품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인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이다. 고단한 도시의 삶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온 혜원이 사계절의 자연 속에서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 그리고 직접 만든 음식을 통해 과거의 기억과 상처를 치유해 가는 힐링 드라마로 <아가씨>의 김태리, <여배우는 오늘도>의 문소리가 주연을 맡아 2018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11<내게 사랑은 너무 써>, 15회에서 <배드신>으로 초청되었던 전고운 감독의 새 영화 <소공녀>도 내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앞서 2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섹션에 초청되어 관객들을 미리 만난 <소공녀>는 서울에 살고 있는, 일당 45천원으로 하루를 사는 일용직 가사도우미 미소가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담배와 위스키를 지키기 위해 과감히 집을 포기하며 벌어지는 가장 보통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솜과 안재홍이 주연을 맡았다.

 

 

정희재 감독의 첫 장편영화인 <히치하이크>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에서 관객인기상을 받아 제작에 힘을 실었다. 엄마를 찾아 나선 소녀의 여정에서 친아버지로 생각되는 인물을 만나 우연히 그 집에 머물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섹션에 초청되었다.

 

 

올해 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되었던 김진아 감독의 <동두천>이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Best VR Story 상을 수상한데 이어 제58회 그리스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 VR부문 대상(Best Virtual Reality Film Award)수상했다. 동두천>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 영화로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쟁점: 테크노페미니즘 - 여성, 과학 그리고 SF’섹션에 초청 된 바 있다.

 

 

 

 

 

현재 후반작업과 촬영 진행 중인 한국작품 54편 중 여성감독의 영화는 믿을 수 없겠지만 단 2(<리틀 포레스트><영주>)이다. ‘여성은 좋은 영화를 만든다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슬로건처럼 앞으로 여성감독들의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정리: 금지혜 프로그램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