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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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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바리터 30주년의 의미를 말하다 "우리끼리는 누구보다 자유로웠고, 누구보다 ‘래디컬’했다" ‘빨래터’나 ‘파리떼’가 아니다. 대한민국 설화 속 여성 영웅 ‘바리데기’가 모인 ‘터’, ‘바리터’는 최초의 여성영상집단으로 변영주 감독, 김소영 교수, 김영 프로듀서 등 걸출한 영화인의 산실이 되었다. 2019년, 이제는 젊은 여성들이 모여 작당을 하는 ‘페미니스트 코뮌’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30년 전 그들이 처음 만나던 시절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바리터’ 결성 30주년을 맞아 첫 작품 (김소영, 1990)를 상영하고 창립 멤버와과 20세기를 회고하는 스페셜 토크 “바리터 30년 이후, 그 의미를 말하다”를 마련했다. 김소영 감독, 변영주 감독, 서선영 작가, 김영 프로듀서, 권은선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부집행..
씨네 페미니즘 학교가 던지는 질문 씨네 페미니즘 학교가 던지는 질문 4월 15일 저녁 7시, 올해로 세 번째 해를 맞이한 씨네 페미니즘 학교가 ‘여성주의 실험영화’로 2014년 첫 수업을 시작하였다. 조금은 낯선 용어들로 이루어진 강좌명과 커리큘럼으로 인해 참여자들이 씨네 페미니즘의 문턱을 높게 보는 건 아닌가 하는 담당자의 걱정은 기우였다. 모집인원을 훌쩍 넘겼고, 강좌에 모인 참여자들은 예술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대학생, 미술관 직원, 상담센터 활동가 등 다양했다.이번 강좌를 맡은 조혜영 강사는 초기 실험영화에서 뉴미디어 시대의 미디어 아트까지 ‘여성주의 실험영화’를 재조명하며, 미학적이고 매체적인 실험을 통해 여성주의 실천을 보여준 영화를 소개한다. 조혜영 강사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프로그래머로 일하면서(2009-2011) ‘트랜스..
여성주의 비디오 액티비즘을 재조정하기 이 글은 지난 12월 11일(토) 열린 [페미니즘비디오액티비스트비엔날레 2010(FVABi 2010)]의 페미니즘소수자국제심포지엄의 발제자로 참여한 권은선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의 발제문입니다. 곽은숙 미디어극장 아이공 프로그램 디렉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권은선 프로그래머를 비롯 여성학자인 김영옥, 대만의 COSWAS 활동가 Jiajia가 발제자로 참석했으며 토론자로는 영화감독 최미경, 미술작가 심혜정이 급변하는 오늘날 페미니즘의 현재성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페미니즘이 이미 과거의 것으로 부당하게 취급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요즘, 페미니즘이 이 사회에서 제기되는 주요 쟁점들에 대한 비판적이고 대안적이며 여전히 현실적인 입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
여성영화와 함께 달빛아래 춤추다 지난 9월 4일부터 5일, 1박 2일 동안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영화 치유캠프 '달빛아래 춤추다'를 열었습니다. 여성영화 치유캠프는 의 저자이자 마음치유 전문가 박미라, 무용심리치료사 한지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권은선 강사와 함께 강원도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으로 치유여행을 떠났답니다. 햇살, 바다, 달빛. 여성영화를 보며 시네마토크를 통한 강한 공감을,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풀어주는 명상과 감성을, 갇힌 몸을 열게 해주는 동작치유를 받으며 엄마, 딸, 며느리 역할을 모두 떨쳐버리고 오로지 여성인 '나'를 만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은 여성영화 치유캠프 후기입니다. 본문에 언급되는 토리, 토마토, 깜장 등의 이름은 친밀감을 높이고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자신을 대표하는 닉네임을 통해 새..
영화로 만나는 창의성, 숨은 보물 찾기 _ F포라 2010 두번째 오픈 포럼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지난 2007년 F포라를 발족,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감수성으로 창조적이고 대안적인 문화담론을 생산하자는 취지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사랑하는 100인의 문화예술네트워크를 만들었습니다. 2010년에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성'이라는 키워드로 오픈 포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지난 7월 20일 이화여자대학교 ECC관에서 '영화 속 숨은 보물찾기'란 주제로 권은선 여성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와 김연수 문화평론가가의 강의로 진행된 두번째 오픈포럼에 참여한 서포터즈 학생들이 쓴 글입니다. 이 행사는 이화여자대학교 리더십개발원 후원과 동아일보사, 감성캐주얼 브랜드 플랜비의 협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소통!! 대중문화 속 창의성의 비밀병기 지난 7월20일 화요일 이화여자대학교(이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