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 바리터 30주년의 의미를 말하다
"우리끼리는 누구보다 자유로웠고, 누구보다 ‘래디컬’했다" ‘빨래터’나 ‘파리떼’가 아니다. 대한민국 설화 속 여성 영웅 ‘바리데기’가 모인 ‘터’, ‘바리터’는 최초의 여성영상집단으로 변영주 감독, 김소영 교수, 김영 프로듀서 등 걸출한 영화인의 산실이 되었다. 2019년, 이제는 젊은 여성들이 모여 작당을 하는 ‘페미니스트 코뮌’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30년 전 그들이 처음 만나던 시절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바리터’ 결성 30주년을 맞아 첫 작품 (김소영, 1990)를 상영하고 창립 멤버와과 20세기를 회고하는 스페셜 토크 “바리터 30년 이후, 그 의미를 말하다”를 마련했다. 김소영 감독, 변영주 감독, 서선영 작가, 김영 프로듀서, 권은선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부집행..
여성영화와 함께 달빛아래 춤추다
지난 9월 4일부터 5일, 1박 2일 동안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영화 치유캠프 '달빛아래 춤추다'를 열었습니다. 여성영화 치유캠프는 의 저자이자 마음치유 전문가 박미라, 무용심리치료사 한지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권은선 강사와 함께 강원도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으로 치유여행을 떠났답니다. 햇살, 바다, 달빛. 여성영화를 보며 시네마토크를 통한 강한 공감을,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풀어주는 명상과 감성을, 갇힌 몸을 열게 해주는 동작치유를 받으며 엄마, 딸, 며느리 역할을 모두 떨쳐버리고 오로지 여성인 '나'를 만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은 여성영화 치유캠프 후기입니다. 본문에 언급되는 토리, 토마토, 깜장 등의 이름은 친밀감을 높이고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자신을 대표하는 닉네임을 통해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