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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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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광화문 SK 본사 빌딩 4층 아트센터 나비에서 열렸던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사진입니다. 왼쪽부터 손희정 프로그래머, 김선아 수석 프로그래머, 이혜경 집행위원장, 변재란 부집행위원장 10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혜경 집행위원장 많은 기자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변재란 부집행위원장 10회 영화제의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는 김선아 수석 프로그래머 손희정 프로그래머 이혜경 집행위원장
감독특별전 서문 올해 감독특별전은 중국 여성감독인 펑 샤오리엔이다. 펑 샤오리엔 감독은 이란의 타흐미네 밀라니 감독 이후 감독특별전 부문에서 두 번째로 소개하는 아시아 감독이다. 물론 중국 여성 감독으로는 최초로 본 여성영화제 감독특별전으로 조명을 받는 감독이기도 하다. 중국 영화는 그 동안 국제적으로는 흔히 중국 5세대 감독이나 6세대 감독 등 세대별로 알려지거나 경제 개혁 이후 등장한 ‘도시 세대’의 영화로 알려져 있다. 펑의 이름 또한 이러한 여타의 중국 남성감독들이 집단적으로 세대별로 호명되어 서구의 예술영화시장에 소개되던 시기와 맞물려서 서구에 알려졌다. 펑은 장 이모우 등 다른 5세대 감독과 함께 북경전영학원을 졸업했다. 그 후 상하이 스튜디오에서 첫 장편 감독데뷔작인 (1986)를 만들어 본격적인 감독으로의..
몸의 정치학 서문 여성의 몸을 둘러싼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가속화되고 있는 신자유주의적 질서는 여성의 몸을 폭력의 피해자에서 소비되는 상품이자 소비하는 주체로 이행시키고 있다. 여성주의가 말했던 여성의 주체성은 현재 돈으로 살 수 있는 여성 소비 주체성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여성들이 독립적이려면 돈이 있어야 되고 성공하려면(?) 이뻐야하며 개인적 능력만 있으면 여성도 남성 못지 않게 출세할 수 있다는 이 시대 성공 공식은 여성들이 비정규직 산업군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의 현실을 교묘하게 감추면서도 세계화 시대에 여성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생존전략이 되고 있다. ‘몸의 정치학’ 특별전은 신자유주의 시대 여성의 몸은 어디에 놓여 있으며 이를 둘러싸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어떤 것이며 어떤..
오픈 시네마 서문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이하 여성영화제)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개설한 프로그램이다. 오픈 시네마는 여타의 다른 영화제들에서 그 명칭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본 영화제에서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여성영화제는 그 동안 여성감독의 영화 발전에 부흥하고 여성의 가시성의 정치학을 옹호해 왔다. 따라서 여성감독의 영화에 주목하여 이들의 영화 상영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 영화 문화 및 산업은 여타 사회 경제 영역과 마찬가지로 남성들이 지배를 하고 있으며 정치 등 여러 공공영역 또한 간혹 홍일점으로 여자가 하나 끼는 정도로 한 남자들만의 일렬종대는 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여성영화제는 지난 10년 동안 가진 자에게나 요구해야 하는 똘레랑스, 포용, 여유가 없다면서 편협한 영화제라고 낙인이 찍혀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