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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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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30년 전 여성영화인이 궁금하다면? 이 전시를 보라 8월 30일 금요일 오픈! 2019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부터 1989년 바리터의 탄생까지 30주년을 맞이한 국내 첫 여성영상집단 ‘바리터’와 21주년이 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이야기가 담긴 전시 가 8월 30일 서울시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파빌리온 T1에서 열렸다. 이날을 시작으로 9월 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본 전시는 역대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기념하는 사진과 자료집들, 바리터 활동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영상,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부스로 구성됐다.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전시장 내부는 끊임없이 모여드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13년 전 여성영화제 자원봉사자로 일했던 관객에서부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친구와 함께 여성영화제를 찾은 관객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스며들어 있는 현장 속으로 들어..
[FEATURE] 허구의 힘 <욕창> 심혜정 & <영하의 바람> 김유리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국장편경쟁에 나란히 오른 두 작품의 감독을 만났다. 김유리 감독은 (2008) (2010) 등 작업 초기부터 여성과 가족을 향해 꾸준히 질문을 던져왔고, 동시에 여러 상업영화에 스태프로 참여하며 경력을 쌓았다. 은 그의 첫 장편영화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25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연출력을 입증한 작품이다. 심혜정 감독은 미술과 영화라는 분야를 넘나들며 영역을 확장해온 작가이다. 그의 작업은 매번 다른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형식적 실험에 그치지 않는다. 장편 데뷔작인 은 감각적인 영상미와 탄탄한 내러티브를 고루 만족시키며, 관객과 평단의 지지를 얻었다. 과 은 줄거리를 요약하기 어려운 작품이다. 등장인물은 선인인지 악인인지 경계를 구분하기 힘들고, 연출자의..
재개봉 영화 관객: ‘재(re-)’의 여성화 혹은 다시 만난 여성의 세계 재개봉 열풍 2015년 11월 개봉 10주년을 맞아 재개봉한 (2004)은 예상치 못한 열풍을 몰고 왔다. 이 재개봉만으로 33만 명을 모으며 2005년 개봉 당시 기록 17만 명을 훌쩍 뛰어 넘은 것이다. 그야말로 놀라운 일이었지만, 재개봉은 최근 몇 년간 그 관객 수와 편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미 하나의 현상이 되어왔다. 2011년 4편, 2012년 8편이었던 것이 2013년 28편, 2014년 61편, 2015년에는 102편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올해도 작년보다는 적지만 근접한 수치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어떻게 재개봉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을까? 많은 기사들이 분석하듯 일차적으로는 수익성이다. 소규모 수입배급사들은 신작과 비교해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권을 구입한 영화를 높은 인지도와 재개..
2015 씨네 페미니즘 학교 강좌 안내 안녕하세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카이브 보라에서 2015년 씨네 페미니즘 강좌 소식 전해드립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첨부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신 후 archive@siwff.or.kr로 보내주세요. ◀ 집중 강좌 ▶ ◀ 열린 강좌 ▶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archive@siwff.or.kr / 02-583-3598로 연락주십시오. 아무쪼록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크리틱] 2014년에 도착한 또 하나의 프리즈 프레임 <카트> 2014년에 도착한 또 하나의 프리즈 프레임 (감독: 부지영)는 여러 면에서 놀라운 영화다. 대형마트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파업을 소재로 탁월한 완성도의 대중적인 상업영화를 만들었다는 점, 염정아, 김영애, 문정희 같은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기꺼이 출연했다는 것, 그리고 최근 상업영화에서 보기 드문 여배우 중심의 영화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소중한 성취를 이뤘다. 게다가 주제전달의 명징성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분명하게 잡고 있기도 하다. 의 개봉으로 최근 자주 언급되는 영화가 있다.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다뤘던 장산곶매 제작의 (1990)가 바로 그 영화다. 는 노동을 소재로 제작된 최초의 독립장편극영화로, 정부의 상영금지처분에도 불구하고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순회상영회를 통해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4년 7월 뉴스레터_She Moves Her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4년 7월 뉴스레터
다시 보는 영화제_화제의 GV 영상 공개! 다시 보는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화제의 GV 영상 공개!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끝난지 어느덧 한 달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나누었던 그 순간들을 모두 담을 순 없지만, 작은 영상으로나마 기억하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특별한 순간들, 화제의 GV 영상들을 모았습니다.짧게나마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보세요^^ "스튜디오에서 프리선언한 가가와 교코는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치 겐지 같은 전후부터 활동하던 감독은 물론 구로사와 아키라, 마쓰무라 야스조 같은 새로운 감독까지 출연하며 그들을 잇는 하나의 가교 같은 역할을 했다. 최근 까지 신진 감독과의 작업은 그녀가 젊은 감독들을 응원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토크 인 씨어터 1: 가가와 교코 ..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_2014 아카이브 보라 신규 작품 소개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2014 아카이브 보라 신규 작품 소개 영화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상영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영상자료실 아카이브 보라에 새롭게 추가된 신작들(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을 소개하고자 한다. 올해는 영화제 각 섹션에서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던 장·단편 작품들, 영화제 내내 매진되었던 퀴어 레인보우 섹션의 장편 영화들, 그리고 폭넓은 주제와 영화적 스타일들이 어우러져 관객들을 즐겁게 해준 아시아단편경선 부문의 작품들이 포함되어 아카이브 보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왼쪽부터 , , 스틸컷 보스니아 내전에서 여성들에게 가해진 폭력의 역사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작품으로 제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