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성영화제 자원활동가

(3)
추억을 공유한 언니들이 생겼다! "추억을 공유한 언니들이 생겼다"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홍보팀 자원활동가 박현정 후기 아직 영화제가 끝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다. 영화제 기간이 끝나자마자 정신없이 휘몰아친 자소서 쓰기와 시험 폭풍에 영화제가 남긴 여운을 즐기기도 전에 정신없이 현실 세계로 돌아와 버린 것이 새삼 아쉽다. 학기 중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자원활동 공고를 항상 주시하면서도 이런저런 핑계로 지원하지 못했다. 졸업을 하고서야 지금이 아니면 못할 것 같은 생각에 부랴부랴 지원서를 썼던 기억이 난다. 면접날, 꼭 뽑히고 싶은 마음에 생각보다 더 긴장한 나를 웃는 얼굴로 편안하게 대해주셨던 면접관분들이 정말 좋았다. 면접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신이 나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한참을 통화했던 기억이 난다. 영화제 기간은 어땠더..
스물다섯, 여자, 활개 펴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어쩌면 설렘을 잃고 두려움을 얻는 일일 것이다. 하고 싶어서 자원한 것이었지만 막상 채택이 되고나자, 나에게도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생기는 ‘의무적인’ 두려움이 있었다. 설렘보다는 두려움, 기대보다는 경계심이 더 컸다. 두려움과 경계심, 그리고 약간의 설렘과 기대를 안고, 그렇게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운영팀 자원 활동이 시작되었다. 영화제 3일째, 점점 지쳐가고 있을 무렵, 외국인 관객이 혼자 영화를 보러 왔다. 영화제 책자에는 영어로도 소개가 되어있었으니 티켓을 발권하는 것은 무리가 없었다. 그러나 발권을 마쳤을 무렵에는 입장을 서둘러야 하는 시간이 촌각을 다투고 있는 영화였다. 모두가 언어의 장벽을 느끼며 이방인 앞에서 작아졌을 때, ‘지하 3층인 1관으로 내려가세요’라는..
활기차게 시작할 1월 핫 소식들 기적같은 일이 생기기를, 시네마파티 1975년 베네주엘라의 ‘엘 시스테마’. 허름한 차고에 전과 5범을 비롯한 11명의 소년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악기를 만지고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거리의 아이들이 모여 세상을 향한 분노 대신 아름다운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한 것입니다. 35년 뒤 차고에서 열렸던 음악교실은 베네주엘라 센터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11명이던 단원수는 30명에 이르게 됩니다. 모든 이들이 무모하다고 말했던 일을 가능하게 한 그는 호세 안토니오 아브루. 그가 시작한 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를 통해 음악의 힘이 이뤄낸 감동실화를 1월 시네마파티에서 만나보세요. 일 시 : 1월 24일(월) 오후 2시 장 소 :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10층 문화홀 상 영 작 : (104분) (감독 파울 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