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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더 레즈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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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의 확장과 다양화를 꿈꾸다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NAWFF상을 받은 스틸 컷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대만여성영화제(Women Make Waves Film Festival)는 오랫동안 매년 서로의 영화제에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도 어김없이 대만여성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타이페이에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두 영화제는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알아오면서, 서로를 발전시키는 동력을 만들어 왔습니다. 대만여성영화제는 프로그램 구성이나 전반적인 관점 등에 있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어떤 다른 영화제보다 친근감이 많이 느껴지는 영화제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제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일하기 전에 배급했던 작품들(, )이 대만여성영화제에 초청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대만..
[손프로의 마이너리그] No.3 - 캐릭 열전 1탄 - 첫사랑, 그 달콤 쌉싸름한 기억: 첫사랑에 빠진 L언니들 1 기자회견을 한 지 벌써 열흘이 다 되어 간다. 시간이 참 무섭게도 흐른다. 하루는 징그럽게 긴 느낌인데, 일주일은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간다. 이러다 보면 개나리도 폈다 지고, 진달래도 폈다 지고, 그리곤 영화제도 끝나 있겠다. 아... 나도 꽃놀이 가고 싶다아... 2004년, 여성영화제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로 내 삶에서 '꽃놀이'란 '손 끝에 닿지 않는 동경'으로만 남아 있다. 이릿히. '꽃놀이 타령'은 이쯤하고, 오늘은 대신 '사랑 타령'을 해볼까 한다. 황사 끝에 마음도 스산한데, 영화 속 예쁜 언니들을 생각하며 기분 전환을 도모해 보자는 심산. 2009년 제 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천 개의 나이듦', '퀴어 레인보우', '걸즈 온 필름', '아시아 단편경선' 초청작 중 첫사랑에 빠진 매력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