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성영화제가 뭐길래? 12회 때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었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통역자가 동성애를 동성연애라고 통역하자 '여성영화제에서만큼 동성연애라는 얘기는 안했으면 좋겠다'는 관객분들이 속출하셨죠. 그 일로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했던 프로그래머가 굉장히 속상해 하기도 했구요. 여성영화제가 뭐길래? '여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여성영화제는 정치적인 입장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성의 목소리'는 한번도 정치적인 입장을 가지지 않은 적이 없기 때문이죠. 여자라서 행복하고 여자라서 햄을 볶을 때조차도 '가정의 울타리에서 만족해하는 모습'을 담아 가사노동의 힘듬과 고됨은 외면한다는 얘기들이 나오죠. 왜 아니겠어요. 여성의 모든 것은 그냥 이루어진 게 없으니까요. 긴 치마를 싹둑 잘라 짧은 치마를 만들고 바지 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