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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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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5호_ 악당도, 메리 포핀스도 없는 <마가리타>의 도미니크 카르도나 감독 인터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5호 악당도, 메리 포핀스도 없는 도미니크 카르도나 감독 인터뷰 Q. ‘마가리타’는 단순한 퀴어 영화라기보다는 여성의 위치를 다각도에서 드러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뿐만 아니라 인종과 계급 등 다양한 주제를 포함한 이유가 궁금하다.- 사회는 여성의 불평등을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다. 영화를 통해 여성 불법 체류자에 대한 통념을 흔들고, 인물들이 어떻게 옳은 선택을 해나가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 캐나다에서는 인종 문제가 크게 대두되지 않기 때문에 영화를 만들 당시에는 계층적인 문제에 좀 더 집중했지만, 미국에서 영화를 상영하자 미국 내 라틴 아메리카 여성들은 마가리타에 깊이 공감하면서 인종 차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처럼 개인의 입장에 따라 영화는 다르게 이해될 수 있을 것 ..
영화를 하기에 즐겁고 싶어요_김보라 감독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GS칼텍스 우수상 김보라 감독 “즐겁게 살기 위해 영화를 하고, 영화를 하기에 즐겁고 싶어요” 사진 : 김보라 감독을 대신하여 수상한 김미선 배우 Q. 상을 받게 될 거라고 예상하셨나요? A.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폐막식 당일에 미뤄놨던 볼일을 위해 지방에 내려가는 바람에 아쉽게도 시상식에도 참석 못했어요. 저 대신 주연 배우 친구가 대리수상을 해주었는데(이지란 역 배우 김미선) 촬영 때 너무 고생한 배우 친구에게 뭔가 답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기뻤습니다. 사진 : 스틸컷 Q. 작품을 촬영하면서 힘든 일이나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A. 두 가지가 생각나는데요. 하나는 극중 ‘차유진’이라는 역할이 노출이 좀 있기에 걱정을 많이 했었고 배우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있었..
여름이다, 열렸다! 돌아온 씨네 페미니즘 학교! 2013 씨네 페미니즘 학교 여름강좌_비정규직 시대의 여성 로맨스 판타지 페미니즘으로 한국, 일본, 대만의 영화와 TV드라마 속의 로맨스 판타지를 읽다!씨네 페미니즘 학교 여름강좌는 ‘비정규직 시대의 여성 로맨스 판타지’를 주제로, 한국/일본/대만의 영화와 TV에서 관찰되는 로맨스 판타지를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탐구할 예정입니다. 1강 (8/6) 변화하는 여성 로맨스 판타지 - 계급상승은 포기해도 로맨스는 영원히 , 프랜차이즈, , , 2강 (8/13) 초식남 건어물녀 공동체 - 탈국가적, 탈가부장적 남성이라는 판타지, , 3강 (8/20) 비정규직 철벽녀의 프로페셔널 판타지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의 판타지, , , , 4강 (8/27) 로맨스의 50가지 그림자 - 욘사마 팬덤부터 트와일라잇 맘까지,..
이 땅에 삐라를 허하라_퀴어인문잡지『삐라』 트위터를 통해 퀴어 잡지가 곧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오~ 좋아!!' 얼마뒤 그 잡지가 퀴어인문잡지로 출판된다는 소리를 들었을땐 '어? 인문잡지??' 그리고 사무실로 도착한 분홍색 책 한권 퀴어인문잡지『삐라』 01 연애 책을 본 영화제 사무국장은 '이 잡지 만든 사람들 인터뷰 하자!' 외쳤고 이렇게『삐라』를 받아본 여성영화제 사무실이 술렁거렸습니다. 이 나라에서 사람들이 알려고 하지 않은 세가지 퀴어, 인문, 종이책을 완전 '까리'하게 뭉쳐놓은 퀴어인문잡지『삐라』를 만든 편집위 연경, 다제이, 이서하님을 인터뷰 했습니다. 인터뷰는 서면으로 이루어졌습니다. Q. 소개 연경: 글 쓰는 일과 영상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제이: 문학을 공부하고, 랩을 합니다. 이서하: 출판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모기를 ..
EYE TEENS : 소년? 소녀? 성역할은 고정관념일뿐 <톰보이> 소년? 소녀? 성역할은 고정관념일뿐 나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퀴어 영화에 대해 접해본 적이 없다. 사실 퀴어 영화라고 하면 좀 어려운 영화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퀴어 영화에 대해 딱히 생각해 본 적도 없었고 큰 관심도 없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줄거리를 읽었을 때 큰 기대를 한 영화는 아니었다. 속 주인공 로르는 새로 이사 간 마을에서 남자 행세를 한다. 남자 행세를 하며 알게 된 리사라는 여자아이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계속 남자 행세를 하며 남자아이들과 어울려 논다. 로르의 거짓말은 얼마 가지 않아 동생에게 들키게 되고 부모님께까지 들키게된다. 부모님은 로르의 행동에 대해 나무라지 않고 직접 친구들에게 여자라는 사실을 알리도록 도와준다. 난 이 영화를 보고 나서 퀴어 영화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