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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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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위원의 눈 4 : 그래, 다시 시작이다! Herstory에 연재될 글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2008년 10주년을 맞아 제작했던 기념 백서 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기념 백서 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서는 1회부터 10회까지 개/폐막식을 비롯한 국제포럼 등의 행사와 상영작들이 총 망라되어 있으며 는 여성영화제의 10년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있습니다. 는 의 영문버전입니다. Herstory는 여성영화제의 역사를 기록한 에 있는 글을 지속적으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호기심은 생활의 동력이다 1992년 여성문화예술기획(이하 여문)이 사간동 남의 사무실에 얹혀 있으면서 연극 을 기획하고 공연하여 ‘자기만의 방’을 갖게 되었을 때 나는 거기 있었다. 나름대로 자기재능을 단련했지만 꿈을 실현하기엔 수많은 장애물이 버티고 있어 욕구불만에 가득찼..
울림과 나눔터, 아카이브 2009 결산 세상엔 두 종류의 영화가 있습니다. 재밌는 영화와 재미없는 영화. 그리고 재밌는 영화엔 그저 재밌기만 한 영화와 어느 날 문득 다시 생각이 나는 영화가 있습니다. 마냥 깔깔대기만 했어도 혹은 한참을 졸았더라도 어느 한 장면, 어느 대사 하나 때문에 기억에 남게 되는 영화들 말입니다. 아마도 그건 그 영화의 무엇이 우리 안의 무언가와 공명을 일으켰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작은 울림은 우리의 사유를 두드리고 조금씩 커져 다른 이의 울림들과 만나 다시 공명합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이하 여성영화제)에서 볼 수 있는 영화들은 후자의 재밌는 영화들에 속합니다. 그리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카이브는 영화가 만들어내는 작은 울림들을 여러 사람들과 다시 만나게 하고 싶은 소박한 바람으로 지난 한 해 전 세계의 다양한 ..
<4.11> ‘서울과 여성, 행복 등을 주제로 한 도시탐색기‘ <텐 텐> 기자회견 열려 ‘서울과 여성, 행복 등을 주제로 한 도시탐색기‘ 기자회견 열려 11일(금) 오후 2시, 신촌 아트레온 13층 갤러리에서 개막작 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을 연출한 6명의 감독들과 이혜경 집행위원장, 현경림 총괄프로듀서 등이 참석했다. 진행은 변재란 부집행위원장이 맡았다. 은 여성영화제의 과거 10년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10년을 기약하자는 취지로 울리케 오팅커, 헬렌 리, 변영주, 이수연, 장희선, 임성민 감독이 의기투합해 만든 영화다. 6개의 단편들은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됐으며 영화제 최초로 자체 제작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혜경 집행위원장은 "10회를 맞이해 기념할만한 일을 기획하고 싶었다. 영화제가 제작에 좀 더 관심을 가졌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제작 의의를 밝혔다. 변재란 ..
10주년 기념 제작프로젝트 <텐 텐> 10주년 기념 제작프로젝트 The 10th Anniversary Production Project 감독 | 장희선,임성민,헬렌 리,이수연,울리케 오팅거,변영주 제작국가 | 한국 제작년도 | 2008 상영시간 | 115' 포맷 | HD 색상 | color/b&w 장르 | 드라마, 다큐멘터리 데이트 한국ㅣ2008ㅣ20minㅣHDㅣcolorㅣ장희선 서른을 앞둔 빅 사이즈의 소유자 영선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맞선을 보면서 겪는 발랄 유쾌한 그리고 응큼한 에피소드. 이미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결혼이나 연애에 대한 관심을 끊어버린 그녀는, 30세를 앞두고 심해지는 엄마의 반 협박에 못 이겨 맞선을 보게 된다. 결혼의 공식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맞선. 개인의 생각보다는 연애의 대상에게 가지는 취향 혹은 선호 속에 뿌..
개막작 서문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2008년 어언 10주년을 맞는다. 이제 막 유년을 벗어난 여성영화제가 10번에 걸쳐 열리면서 축적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이며 두리번거리며 찾고 싶은 희망은 무엇인가? ‘지나간 10년을 기억하고 되돌아보며 다가오는 10년을 기약한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역사 속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여성으로 살아오면서 지워진 것과 지워지지 않는 것을 여성의 시선으로 찾아가는 여행이자 역정이다.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변모한다지만 서울처럼 급속한 팽창과 파괴와 건설이 숨가쁘게 진행되는 곳은 없다. 대한민국 인구의 5/1이 넘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수도 서울에서 그 거주자의 반이 넘는 여성들이 살아가는 서울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