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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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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결산 - 2012년 한국 여성감독 작품 훑기 연말 결산 - 2012년 한국 여성감독 작품 훑기 여성감독들을 하나로 묶어서 어떤 경향을 그리려는 시도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 개봉된 여성감독들의 작품들 중 상당수는 여성주의 영화가 아니고, 40년대 할리우드식 정의인 여성의 영화(woman's film)에도 맞지 않는다. 그러한 해석이 가능한 영화들도 훨씬 넓은 캔버스 안에서 보다 다양한 해석을 필요로 한다. 2012년에는 여성감독이 만든 두 편의 주류 충무로 장편영화가 있었다. 하나는 변영주 감독의 이고, 다른 하나는 방은진 감독의 이다. 두 작품 모두 일본추리소설의 번안물이다. 두 영화 모두 여성에 대한 폭력이나 여성의 욕망과 같은 소재와 주제를 상당한 비중으로 그리고 있지만, 그것들을 영화의 대표 메시지로 이해한다면 영화의 상당부분을 잃..
<레즈비언 정치도전기> 제작노트! 2008년 우리들의 좌충우돌 레즈비언 정치도전기가 시작되었다! 제8기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수상작 회심의 제작노트! 지난 해 ‘제8기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수상작인 의 홍지유, 한영희 감독이 혹시나, 남몰래 이 작품의 완성을 기다리는 여러 예비 관객들을 생각하며 살벌하게 재미있는 제작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제작기를 통해 살짝 엿보는 ! 이 작품은 오는 4월 9일부터 시작하는 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두근두근 처음 공개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2008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종로구 후보로 출마한 한국 최초의 커밍아웃한 레즈비언 국회의원후보 최현숙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소수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기대와 열망으로 선거운동본부를 찾아서 최현숙과 함께 선거를 만들었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