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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영화제/11회(2009) 영화제

[I-TEENS]격한 아이돌들의 11회 IWFFIS


 개막 다음 날부터 정말 열심히 활동 하였으나 폐막이 되어서야 관심을 얻게 된(ㅋㅎㅎ), 어쨌든 누가 뭐래도 여성영화제의 아이돌 아이틴에요!
 사실 여러차례의 인터뷰를 거치면서, 또 우리들 안에서도, 아이틴즈 활동을 통해 얻은 것이라든지 느낀점이 뭐냐는 질문이 참 많이 나왔어요. 편견을 극복하고, 시야를 넓혔다는 이야기도 물론 모두 정말이고 그것 역시 정말정말 소중한 부분이지만, 이렇게 지나고 보니 제가 가장 크게 얻은 건 역시 사람들인 것 같아요.
 예진이, 현경이, 혜림이, 주영이, 연봄이 모두 다 너무 재밌고 멋진 친구들이라, 정말 이 짧은 시간동안 이렇게 친해질 수 있을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 으하하 다들 너무 소중해졌어요. 덕분에 아이틴즈 활동이 정말 훨씬 더 즐거워 졌던 것 같구요. 물론 늘 토론중에 홀연히, 그러나 꼭 매번 와주셨던 손 프로님, 또 특히 영화제 기간동안 정말 저희를 먹여주시고 키워주신(ㅋㅎㅎㅎㅎ) 배 팀장님 덕분이기도 하구요, 정말요.
 그러니까 내년에도 많은 친구들이 아이틴즈 지원해서, 멋진 영화와 좋은 사람들을 얻어갔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우리 1기들이 어제 계획한대로 한껏 거드름을 피며 아이틴즈 후배들을 찾아오죠! 으하하. 

 아무튼 저는 오늘도 늘 그렇듯 어딘가 극장을 찾겠지만, 여성영화제가 시작하기 전과는 분명히 다른 마음, 다른 눈일 것 같아요. 아마 맛밤이나 씨밀레나 띠아모가 없어서(ㅋㅎㅎ), 혹은 영화를 보고 나와서 종알종알 끝도 없이 토론할 친구들이 없어서, 정말로 어쩌면, 제가 정말로 조금 성장해서일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