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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보라]

신작 소개 & 아카이브 카탈로그 발행

1. 신작소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서울에서 7일간 열리는 영화제의 시공간적 한계를 넘어 다양한 지역과 상영공간에서 여성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아카이브 보라를 통해 꾸준히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아카이브 보라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역대 상영작 중 뛰어난 작품성과 문제의식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화제작 약300편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2017년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소개된 상영작들 중 장편 9, 단편 8편 등 총 17편이 아카이브 보라신작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업데이트된 신작들이 궁금하실 듯 하여! ‘아카이브 보라를 담당하고 있는 교육사업팀에서 따끈따끈한 신작소개를 준비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2017년 아카이브 신작들을 만나보세요.

 

<장편>


 

<불꽃 속에 태어나서>1997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소개된 작품으로, 20년만에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와 더 필름 파운데이션의 기금으로 보존되었습니다. 1980년대 미국 독립영화사에서 가장 급진적인 독립 영화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보존된 것만으로도 큰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활동적 삶: 한나 아렌트>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가운데 한 명인 한나 아렌트에 관한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입니다. 1960년대 악의 평범성이라는 전복적인 개념으로 나치의 악을 언급하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한나 아렌트에 대해 심도 깊게 접하길 원하는 사회과학 연구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체르노빌의 할머니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염된 지역이라는, 체르노빌 4번 원자로 주변 방사능 피폭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할머니들의 이야기입니다. 위험을 마주하는 삶에 대해 나지막하지만 강직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우리가 여기에 있다>는 중국 레즈비언 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되짚고 있는 작품입니다. 1995년 북경세계여성회의에서 출발해 20153.8 세계여성의 날까지 일련의 사건들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현재에도 어디에선가 다시 새로운 역사의 장면을 만들어 내고 있는 중국 여성운동을 향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방해말고 꺼져!: 게임과 여성>2012년 비디오 게임 속 공공연히 자행되던 성희롱에 대한 반발로, 남성중심적 비디오 게임 산업을 고발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19회 영화제 상영당시, 게임물관리위원회 여명숙 위원장과 함께 하는 여성, 게임, 게이머스페셜 토크로 더욱 주목받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급진예술과 행동강령>은 남성 우월주의와 정부 당국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푸시라이엇의 행동 예술을 해석하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예술과 정치학의 관계, 행동예술에 대한 현대예술의 해석 등 풍성한 예술 담론을 만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소녀 레슬러>는 인생에서 자기 자리를 찾고 싶어 하는 12살 소녀 레슬러들에 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기존의 연약하고 가꾸기 좋아하는 소녀들의 평면적인 이미지를 소녀 레슬러의 육체성을 통해 입체적으로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걸 파워>는 남성이 향유하는 하위문화로 알려진 그래피티에 열정을 쏟는 여성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지배적인 남성 문화에 저항하는 문화 형식으로 그래피티가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흥미롭게 확인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마사와 니키>는 힙합으로 세계를 재패를 꿈꾸는 두 여성에 관한 댄스 다큐멘터리입니다. 여성의 몸에 대해 세상이 정해 놓은 대상화와 정형화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주인공을 바라보고 있자면 일종의 해방감을 느끼게 합니다.

 

<단편>

 

 미열

한낮의 우리 

혼다, 비트 


 

갑자기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평온했던 부부 사이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는 과정을 보여주는 <미열>(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최우수상 수상작)은 균열의 틈새를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떼어내고 싶지만 뗄 수 없는 가족의 묘사를 아프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는 <한낮의 우리>(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우수상 수상작)는 제목과 같이 한낮의그들이 연대하는 순간, 관객들을 위로하며 어루만지는 작품입니다, ‘혼다, 비트라는 기종의 바이크를 1년 넘게 타고 다니는 20대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혼다, 비트>(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우수상 수상작)는 더 이상 낭만적인 청춘의 이미지로 소구될 수 없는 헬조선 20대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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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학 개론

보라색 옷을 입은 여성 

검은 머리 황소 

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새로운 물결 부문 초청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세편의 작품을 소개해 드릴 텐데요, 옛 연인이 만든 영화를 본 뒤 자신의 관점으로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학개론>은 한 마디로 페미니스트의 미러링방식을 영화 구성으로 풀어낸 도발적인 작품입니다. 터키에서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여성에 대한 범죄를 다루고 있는 <보라색 옷을 입은 여성>은 우리 모두가 희생자가 되어버리는 현실을 차갑게 비추며 터키 여성들의 불안한 오늘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탄자니아 외딴 마을에 살고 있는 어린 초등학생 소녀의 갑작스러운 중매결혼을 담담하게 풀어낸 <검은 머리 황소>는 여성의 억압과 차별에 대해 차분하지만 강렬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라이언과의 소개팅

바모노스 

 

다음은, 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퀴어 레인보우 부문 초청작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두 작품입니다. 트랜스 여성의 연애담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는 <라이언과의 소개팅>은 교훈적 우화와 로맨틱 코미디를 절묘하게 결합한 작품입니다, 또 한편의 영화는 동성애 파트너가 죽은 후, 동성애에 적대심을 품고 있는 파트너 가족들과의 좌충우돌을 다루고 있는 <바모노스>입니다. 죽어서까지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떠날 수 없는 모습을 그리며 씁쓸하게 담아내고 있는 매력적이 작품입니다.

 

 

2. 아카이브 카탈로그 책자 소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서울에서 7일간 열리는 시공간적 한계를 넘어 다양한 지역과 상영공간에서 여성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아카이브 보라를 통해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여성단체를 비롯한 비영리단체, 지방자치단체, 사회운동단체, 학교, 기업 등에서 요청하시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상영회를 함께 기획 및 개최합니다.

 

아카이브 보라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역대 상영작 중 뛰어난 작품성과 문제의식으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화제작을 엄선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수집한 약 300편의 훌륭한 영화들을 소개하고 알리는 것에서 더 나아가 여성영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아카이브 보라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아카이브 카탈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아카이브 카탈로그는 아카이브 보라의 (1)장편소개 (2)단편소개 (3)키워드별 작품소개 (4)국가별 작품소개 (5)장르별 작품소개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키워드별, 국가별, 장르별 작품소개는 여성영화를 세분화하여 카테고리별 정리함으로써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카이브 카탈로그의 이용방법은, 상영회의 목적과 방식 등 컨셉에 따라 작품을 찾아보신 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홈페이지(www.siwff.or.kr) ‘아카이브 보라탭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으시고 신청서 작성 후 교육사업팀(archive@siwff.or.kr)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보내주신 신청서를 바탕으로 상영비를 책정하여 견적서를 보내드립니다.

 

아카이브 보라아카이브 카탈로그는 여성영화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아카이브 카탈로그책자 또는 PDF파일로 받길 원하시면, 언제든 편안하게 교육사업팀으로 문의주시길 바랍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아카이브 보라와 함께 언제나 여러분들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문의) 교육사업팀 02-583-3595 / archive@siwff.or.kr

 

 

 

3. 상시사업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상시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74월부터 9월까지 서울시 성평등 기금 지원 사업으로 성평등 영화강좌 <씨네 페미니즘 학교 2017>진행했으며,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필름 아카이브를 통한 지역여성영화제 활성화 사업>20172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씨네 페미니즘 학교  

 

 

<씨네 페미니즘 학교 2017>2011년부터 7년 동안 진행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참가자 인원 폭을 확장하며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대표적인 교육브랜드로 발돋움하였습니다. 저명한 강사의 공개 대중강의부터 집중전문 코스인 비평수업까지 다양한 참여방식의 강좌를 개설해, 성평등 감수성을 확대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개설/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아카이브 보라에서 보유하고 있는 약300편의 여성영화 작품들을 수집 및 보존하여 다양한 지역에서 열리는 영화제 및 상영회에서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작품을 상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필름 아카이브를 통한 지역여성영화제 활성화 사업>은 이러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아카이빙과 노하우를 직접 활용하여 전국 각 지역에서 열리는 영화제들에서 교육워크숍을 개최해 여성영화를 향한 관심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수 여성영화 산책, 서울여성공예센터 상영회 등 상시적으로 여성영화 상영회를 지원하며 개최하고 있습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365일 언제 어디서든 여성영화가 필요가 곳이라면 어디든 반가운 마음으로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여성영화와 여성영화제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언제든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노크해 주세요!

 

 

 

 

교육사업팀 손지현대리, 조아라코디네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