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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틱]

[SIWFF] 스크린을 사로잡은 대담한 욕망!

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모니카 트로이트 회고전: 대담한 욕망섹션을 통해서 급진적인 주제와 미학을 탐험해온 독일 실험영화 감독 모니카 트로이트의 회고전을 국내 최초로 갖는다. 사드와 마저흐의 저작에 나타난 여성 이미지를 탐구한 <유혹: 잔인한 여자>로 장편 데뷔한 모니카 트로이트는 현재까지 퀴어 영화의 대표적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해 오고 있다.

트로이트는 규범적이지 않고 대담한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위반적 여성 캐릭터를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안정적이고 단일한 정체성을 구성하는데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하고 급진적인 성적 실천을 재현했으며 주인공들의

비행은 저항의 핵심적 형식이 되었다. 그녀의 영화는 성적 실천이 단순히 개인의 욕망의 문제를 넘어서 타자와 조우하는

관계를 형성하는 문제임을 역설한다. 그런 이유로 다양한 섹슈얼리티뿐만 아니라 자주 다른 인종, 국가, 문화의 배경을 가진 인물들의 만남을 소재로 삼았다.

 

이번 회고전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마스터클래스는 퀴어 영화의 선구자였던 트로이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1980년대

퀴어 영화가 어떻게 성 정치학과 여성 이미지 재현의 최전선을 이끌었는지를 듣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l  마스터 클래스: 모니카 트로이트, 대담한 욕망

1980년대 퀴어 영화의 선구자이자 급진적인 주제와 미학을 탐색해온 독일 실험영화 감독 모니카 트로이트의 마스터클래스를 갖는다. 모니카 트로이트는 위반적이고 비규범적인 여성 캐릭터를 통해 성 정치학과 여성 이미지 재현의 최전선을 이끌어온 감독이다. 모니카 트로이트 감독을 모시고 퀴어 이미지의 급진적 재현과 관련된 쟁점부터 미국 트랜스젠더 커뮤니티, 브라질 인권 운동가, 대만 여성들의 민주주의 운동 등으로 확장된 최근 작품까지 도전적인 그녀의 영화를 논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일자 6 2() 17:00

장소 메가박스 신촌 4

연사 모니카 트로이트

 

* 마스터 클래스는 <버진 머신> (84) 상영 후 진행됩니다.

- 본 행사는 온라인 및 현장에서 10,000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작성 : 조혜영 프로그래머

정리 : SIWFF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