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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SIWFF]

생생한 현장 사진으로 돌아보는 스무살 축제 열기!

지난 531일 개막한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 속에 성황리에 스무살 축제의 막을 내렸다.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부터 메가박스 신촌 일대에서 치러진 뜨거웠던 스무살 축제 현장을 돌아보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영화제의 개막식은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 배우 이영진, 변영주 감독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 임순례 감독, 김아중, 문소리, 오광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가운데, 개막작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상영에 이어 개막션 리셉션까지 성대한 축제의 막을 열었다.

 

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올해 첫 공모를 진행한 국제장편경쟁, 한국장편경쟁 및 기존의 아시아단편경쟁, 아이틴즈를 비롯해 비경쟁부문까지 총 957편이 출품되어 역대 최대 규모의 출품작수를 기록해 개최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개막작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을 포함하여 36개국 147편이 상영된 178회의 전체 상영회차 중에서 절반을 웃도는 약 90회차의 GV 및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전년도 대비 2배 규모의 이벤트를 마련해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에 상영규모를 메가박스 신촌의 4개관에서 6개관으로 대폭 확대하고 전체 좌석수가 1.5배 가량 증가한 상황에서 약 86%의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해 전체 관객수 역시 150% 증가하는 추세로 여성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폭발적인 관람 열기를 입증했다.

 

 

 

올해는 본선에 오른 감독 및 제작 관계자뿐만 아니라 퀴어영화의 선구자인 모니카 트로이트 감독, 페미니스트 미디어 비평가 아니타 사키시안 등 20주년을 맞아 특별하게 개최된 국제 컨퍼런스와 쟁점 토크에 참여하는 굴지의 게스트가 방문해 더욱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여성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담론을 이끌어 내며 국제적인 여성영화제로서의 명성을 다졌다.

또한 3대 페미니스타로 선정된 배우 이영진을 비롯해 1대 페미니스타이자 명예 집행위원으로 선정된 배우 김아중, 2대 페미니스타인 한예리까지 영화제와 소중한 인연을 맺은 여성영화인들이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마켓 F, 공연 버스킹 및 토크 버스킹을 통해 오가는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결과, 국내외 게스트 약 2,000명을 비롯해 총 5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수를 달성해 역대 최대 규모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마지막으로 67일 메가박스 신촌에서 열린 폐막식 현장에서 김선아 집행위원장은 “20주년을 재도약의 시기로 삼고 준비를 많이 했다. 앞으로 먼 길을 가야 한다고 다짐하며 내년에는 더 완벽한 준비로 맞이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새로운 도약을 기대케 한다.

 

작성 : SIWFF 홍보팀장 오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