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토리얼]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특징
다향한 장르영화에서 고전영화까지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 라는 슬로건에 맞게 보다 선명한 여성영화를 제시하는 데에 프로그래밍의 목표를 두었다. 작품들은 여성의 눈으로 인생, 사랑, 역사, 사건 등을 보는 것이 무엇이며, 기존의 관점과는 어떻게 다른가 하는 그 차이에 집중하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나 로드 무비 등 기존의 영화 장르를 여성의 관점에서 풀어내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여성의 투표권 투쟁이나 일본군 위안부 등과 같은 여성사와 샹탈 애커만, 한나 아렌트, 홍은원 등 역사적 인물이 직접 만든 영화 및 그들에게 진지하고 묵직하게 접근하는 작품들이 즐비하다. 상영 편수는 작년의 111편에서 119편으로 증가, 여성 영화와 여성 이슈를 한꺼번에 보고, 즐기며, 생각할 수..
에디토리얼
2015년 제 17회 국제영화제에 대한 영화진흥위원회의 평가가 나왔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매해 부산, 전주, 부천, 제천, 여성, DMZ 등 총 6개의 국제영화제를 지정하여 ‘글로벌 국제영화제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그 지원이 잘 이루어졌는가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보고와 5명의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평가해 왔다. 평가는 크게 세 부문 ‘경영 관리’, ‘만족도와 특성화’, ‘행사 성과’로 분류되어 경영과 재정, 전문가/관객들의 만족도 및 영화제의 정체성 구현, 그리고 프리미어 수나 게스트 수, 관객 수 등의 성과 달성도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이 평가 결과에서 영화제에 대한 ‘만족도와 특성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만족도와 특성화는 영화제를 찾은 일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