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 페미니즘 학교 2015, 열린 강좌 후기 - 스티어 프레드릭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카이브 보라에서 운영하는 씨네 페미니즘 학교는 올해 8월에서 10월초까지 진행됐습니다. 10주 동안 매주 다른 여성 영화를 상영한 후 교수, 운동가, 연구원, 국회의원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발표를 듣고 토론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때 관람하지 못했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였고, 영화와 관련된 사회 이슈에 대하여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강좌를 들으면서 주제가 다양한 만큼 각 강좌 사이 어떤 ‘틀’을 잡기가 어려워 불만을 느끼기도 했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이 보편성은 오히려 씨네 페미니즘 학교의 제일 중요한 장점인 것 같습니다. 성차별이 특수한 이슈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노동, 가정, 법, 정치, 그리고 신체와 성까지 삶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