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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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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쟁점포럼: 선을 넘은 남자들, 벽을 깨는 여자들 : 룸, 테이블, 클럽의 성정치 “장학썬(고 장자연 사건, 김학의, 버닝썬)”으로 드러난 한국 사회의 ‘강간 비즈니스’를 파헤치다 영화가 현실의 문제와 떼어놓을 수 없다는 인식 아래,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상의 쟁점을 보는’ 포럼을 매년 이어나가고 있다. 2019년 쟁점포럼 ‘선을 넘은 남자들, 벽을 깨는 여자들 : 룸, 테이블, 클럽의 성정치’는 8월 31일 오후 1시 문화비축기지 T2에서 권김현영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의 사회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김주희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 배주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황유나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활동가의 발표와 영화연구자 황미요조, 이영재 성균관대 비교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2019년은 연초부터 ‘버닝썬 게이트’로 들썩..
[EVENT] 스타토크: 권지안×이화정 “우리가 함께 구조를 변화시키는 일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괴물의 민낯이 드러났다” 영화 (우르슬라 맥팔레인, 2019)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프로듀서에서 이제는 가장 악명 높은 권력형 성범죄의 표본이 된 하비 와인스타인의 추악한 민낯을 폭로하는 다큐멘터리다. 8월 31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권지안(솔비) 아티스트와 이화정 씨네21 기자를 ‘스타토크’로 초대해 관객과 함께 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5년부터 음악, 미술, 퍼포먼스,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권지안 작가는 최근 ‘여성의 상처’를 주제로 한 작품 '셀프 콜라보레이션' 시리즈 'Red : 여성의 상처'를 선보이는 등 여성 예술가로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나가는 아티스트이다. 권 작가는 그동안 미투 운동에 많은 관심을 기..
[PREVIEW] 와인스타인 Untouchable 2018년 1월 29일 서지현 검사의 인터뷰로 촉발된 미투 운동은 한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오랫동안 침묵해온 피해 여성들은 용기를 내어 입을 열기 시작했고, 깊숙이 은폐되어있던 성폭력의 실상은 그 민낯을 드러냈다. 사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만든 미투 운동의 시작점에 할리우드의 한 거물 프로듀서가 있다. 하비 와인스타인. 그가 직간접적으로 제작한 영화는 300편이 넘는다. 그저 그런 영화들이 아니라 등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그가 제작한 영화를 빼놓고선 1990년대와 2000년대 영화사를 쓰는 건 불가능하다. 하비의 영화들은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서 환영받았고, 그는 정글과도 같은 할리우드 업계에서 말 그대로 전설이 되었다. 그러나 2017년 뉴욕 타임스는 이 화려한 경력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