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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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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이야기하는 그 작품 : <잔인한 나의, 홈> 10대기 이야기하는 그 작품 : -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이틴즈 리뷰 * 아래 글에는 해당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오리 | 한국 | 2013 | 77' | HD | color |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힘들었다. 영화를 보기만 했는데도 진이 다 빠져 버릴 만큼 나도 모르는 사이 돌고래 님에게 이입되어 있었고, 재판결과에 따라 함께 울고 웃고 있었다. 내 혼을 쏙 빼 버린 영화가 끝나고 이어지는 GV에 무대로 올라오신 돌고래 님을 보고 한 번 더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생각보다 더 밝고 예쁜 분이어서, 친족 성폭력의 피해자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저런 예쁜 분이 그 힘든 시간들을 견뎌냈을 거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먼저 반응 한 것 같다.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가..
성폭력을 다루는 또 하나의 성폭력_매스미디어의 눈 여러분은 거의 매일 들려오는 갖가지 성폭행 사건에 얼마나,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세요? 여성에 대한 끔찍한 폭력에 기겁하고 그 폭력이 사회에 만연함에 치를 떨고 있지는 않으세요? 아니면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저 나쁜놈!' ' 저 죽일놈!' ' 당한 여자는 불쌍해서 어떻해' 이러고는 다음 날 잊어버리지는 않으세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있는 여성에 대한 폭력, 그리고 그 폭력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뉴스레터를 통해 이야기 하고자합니다. 어떤 시선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폭력 문제에 대해 다룬것이지에 대해 영화제 내부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고민을 하면 할수록 '성폭력'은 어떠한 시발이 되는 문제 지점을 찾기 어렵더군요. 그러나 영화제 사무국 스텝들이 공통적으로 제기한 문제가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