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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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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뽑은 최고의 여성영화 당신이 뽑은 최고의 여성영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관객분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에 15년 동안 지속해 왔습니다.다가오는 16회를 준비하면서 저희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관객분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가고자'여성영화'가 무엇인지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늘 누구보다 열렬히 저희를 지지해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SNS로, 또 메일을 통해여성영화가 무엇인지, 관객 분들께 최고의 여성영화는 어떤 작품인지 물었습니다. 다양한 분들께서 여성영화가 어떤 의미인지 말해주셨고, 하나도 겹치는 작품이 없을 만큼 다양한 작품들을 말씀해주셨습니다.관객분들의 마음 속에 여성영화는 다양한 정의로, 다양한 빛깔로 존재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앞으로도 꾸준히 고민하고, 듣고, 응답하고, 걷겠습니다.관객 여러분들도 서울국제여성영..
연말 결산 - 2012년 한국 여성감독 작품 훑기 연말 결산 - 2012년 한국 여성감독 작품 훑기 여성감독들을 하나로 묶어서 어떤 경향을 그리려는 시도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 개봉된 여성감독들의 작품들 중 상당수는 여성주의 영화가 아니고, 40년대 할리우드식 정의인 여성의 영화(woman's film)에도 맞지 않는다. 그러한 해석이 가능한 영화들도 훨씬 넓은 캔버스 안에서 보다 다양한 해석을 필요로 한다. 2012년에는 여성감독이 만든 두 편의 주류 충무로 장편영화가 있었다. 하나는 변영주 감독의 이고, 다른 하나는 방은진 감독의 이다. 두 작품 모두 일본추리소설의 번안물이다. 두 영화 모두 여성에 대한 폭력이나 여성의 욕망과 같은 소재와 주제를 상당한 비중으로 그리고 있지만, 그것들을 영화의 대표 메시지로 이해한다면 영화의 상당부분을 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