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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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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찌국제여성영화제를 만나다 1. 떠나기 전 이러쿵저러쿵 9월초 아이찌국제여성영화제에서 심포지엄에 참여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개강과 영화제 일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심포지엄을 위해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영어로는 정말 최소한의 정보만 있고 일본어로 된 리플렛이 고작이었다. 아이찌측에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하면 된다지만 막상 가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혹시나 싶어 함께 가는 몇몇 감독을 인터넷으로 검색 중 한국 언론에 아이찌국제여성영화제에 가는 바로 그 감독들을 둘러싼 아이찌여성영화제 관련 정보를 간단하게나마 접할 수 있었다. 내가 얼마나 쾌재를 불렀는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사진설명 : 아이찌여성영화제 리플렛. A와 O안에는 와 의 스틸사진이 보인다.) 이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 12회에서 상영했던 최현영 감독의 와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그 10회를 말하다 :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 Herstory에 연재될 글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2008년 10주년을 맞아 제작했던 기념 백서 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기념 백서 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서는 1회부터 10회까지 개/폐막식을 비롯한 국제포럼 등의 행사와 상영작들이 총 망라되어 있으며 는 여성영화제의 10년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있습니다. 는 의 영문버전입니다. Herstory는 여성영화제의 역사를 기록한 에 있는 글을 지속적으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1997년 4월 11일, 드디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과 영화의 용기있는 첫 만남의 장을 열었다. 지난 2년간 이혜경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준비위원회와 집행위원회, 영화제 사무국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영화 속 여성과 영화 밖 여성은 이렇게 만났고, 세계의 여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