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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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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사] 8월 31일 토요일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GV(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 이벤트 일정 및 게스트 안내입니다. GV 일정은 게스트의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후, 추가 및 변경되는 사항은 계속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드리겠습니다. GV 관객과의 대화 박강아름 결혼하다 3관 10:00 – 11:25 GV: 박강아름 감독 해빙 6관 12:30 – 14:28 GV: 이수연 감독 기억의 전쟁 9관 13:00 – 14:19 GV: 조소나 프로듀서 아시아단편경쟁 3 3관 15:30 – 16:43 GV: 이소정 감독, 공선정, 김지형, 한다혜, 한지희 감독, 이경호, 허지은 감독 내가필요하면 전화해 + 여보세요 4관 15:30 – 16:37 GV: 임오정 감독, 부지영 감독 오펀즈 블루스 7관 15..
[PREVIEW] #여성 쾌락 #Female Pleasure “모든 여성이 성적 자유를 누리고 섹슈얼리티를 영위한다는 사고는 큰 금기이자 전 세계의 여성이 당면한 과제예요.” 여성할례(FGM·Female Genital Multilation) 생존자인 소말리아계 영국 여성 레일라 후세인의 이 말은 전체를 관통한다. 인종과 종교, 국적이 모두 다른 다섯 여성이 각자가 속한 공동체 내부에서 공통적으로 자행되는 여성의 신체와 섹슈얼리티에 대한 폭력적인 통제를 고발한다. 다섯 여성과 각각 관련된 5대 종교 경전에서 발췌한 구절들은 여성혐오의 오랜 뿌리를 역설하고, 영화 초반 제시되는 동시대의 광고들은 성적 쾌락의 주체인 남성의 시선에 맞춰 여성이 재현, 소비되고 있음을 드러낸다. 출산과 양육의 도구이자 성적 쾌락의 수단으로 여성의 신체와 섹슈얼리티를 제한하고자 하는 가부장..
[PREVIEW] 해일 앞에서 The Fearless And Vulnerable 해일이 밀려오는데 한가롭게 조개를 줍고 있다는 비난은 페미니즘을 말하는 목소리를 다른 대의 앞에 숨죽이게 만들곤 했다. 2016년 5월 17일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그 자체가 해일이 되어 한국을 휩쓴 새로운 페미니즘의 물결은 더 이상 그런 비난에 목소리를 낮추지 않았다. ‘페미당당’은 그 한가운데 있는 단체다. 사건 직후 근조리본이 달린 거울을 든 채 행진하는 캠페인 ‘강남역 거울행동’을 조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촛불 정국에서는 광장의 여성혐오를 비판하는 ‘페미존’ 구성에 함께 했다. 무엇보다 ‘검은 시위’에 참여하고 미프진(임신중절약)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기획하며 낙태죄 폐지 운동에 앞장섰다. 는 페미당당의 활동을 오랜 기간 근거리에서 지켜보며 기록한 영화다. 같은 여성으로서 내가 죽을 수 있었다..
[INTERVIEW] 5대 페미니스타 김민정 “다양한 여성의 삶을 공감하고 느끼게 되는 것이 여성영화의 힘” 평소에도 여성영화 증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는 배우 김민정은 5대 페미니스타 제안을 받았을 때의 심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여성영화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여성영화란 무엇인지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었습니다.” 지난 한 해, 영화 성평등 지표인 ‘벡델 테스트’를 통과한 한국 영화는 25.6%다. 대다수의 서사 영화가 최소한 갖추어야 할 조건도 갖추지 못한 것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영화계의 기울어진 경사면 받쳐주는 고임돌이 되고자 여성 영화인들에게 적극적인 기회의 장을 마련해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현대 사회의 이슈를 여성의 시각으..
[EVENT] 스물 한 번째 SIWFF, 오늘 개막! 20+1 벽을 깨는 얼굴들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바로 오늘, 8월 29일(목) 오후 6시 30분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문화비축기지 T0 문화마당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영화제 집행위원이기도 한 변영주 감독과 5대 페미니스타로 위촉된 배우 김민정의 사회로 진행된다. 장편경쟁 부문 본선에 진출한 벨기에 배우 킴 스노워트, 일본의 쿠도 리호 감독, 아시아단편경쟁 본선에 오른 대만의 쿠어 관링 감독, 새로운 물결 부문의 독일 감독 루치아 키알라를 비롯하여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미국의 사라 켈러 교수, 호주 멜버른여성영화제 시안 미첼 집행위원장, 홍콩의 지나 마체티 교수 등 전 세계 감독과 배우, 영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3대 페미니스타 한예리, 이번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를 제..
[PREVIEW] 십자가를 내놓아라 <신은 존재한다, 그녀의 이름은 페트루냐> 십자가를 내놓아라 SIWFF 2019 개막작 페트루냐는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만나게 될 가장 기개 넘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마케도니아의 작은 마을 슈티프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으로, 제대로 된 직업도 없고 결혼도 하지 않아 부모의 걱정을 산다.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탁월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나, 일자리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어렵게 면접을 보러 간 회사에서는 면접관이 모욕적인 발언을 일삼고, 귀가하는 길에는 지나가던 남자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한다. 바로 그 날, 페트루냐는 강물에 뛰어든다. 그리고 십자가를 거머쥔다. 남부 유럽 발칸 반도에 위치한 마케도니아는 전체 인구 중 3분의 2가 동방정교회를 믿는 국가이다. 테오나 스트루가르 미테브스카 감독은 종교를 기반으로 남성 권력을 공고히..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_2014 아카이브 보라 신규 작품 소개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2014 아카이브 보라 신규 작품 소개 영화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상영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영상자료실 아카이브 보라에 새롭게 추가된 신작들(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을 소개하고자 한다. 올해는 영화제 각 섹션에서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던 장·단편 작품들, 영화제 내내 매진되었던 퀴어 레인보우 섹션의 장편 영화들, 그리고 폭넓은 주제와 영화적 스타일들이 어우러져 관객들을 즐겁게 해준 아시아단편경선 부문의 작품들이 포함되어 아카이브 보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왼쪽부터 , , 스틸컷 보스니아 내전에서 여성들에게 가해진 폭력의 역사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작품으로 제5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과 함께 ‘..
2014년 8월의 반짝 소식 2014년, 8월의 반짝 소식 ◎ 8월 시네마파티_토헤즈 8월 시네마파티에서는 섀넌 플럼 감독의 가 상영됩니다.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작으로 두 아이의 엄마이며 주부인 여주인공이 자신의 예술적 열망과 일상 사이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모험을 즐기는 대담한 여자 페넬로페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페넬로페는 자신의 예술적 열망과 엄마로서의 책임감 사이 접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는 이 시대 엄마가 된다는 것과 가족들이 부딪치는 일상의 문제를 심각하지 않은 어조로 유머러스하게 빚어내고 있다. 일 시 : 2014년 8월 18일 월요일 오후 2시 장 소 : 신세계백화점 본점 10층 문화홀상 영 작 : (86분/섀넌 플럼 감독) ◎ 8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