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재은

(4)
[EVENT] 스타토크: 김민정×정재은 세상 모든 딸의 대변자, 영화 주인공 캐시는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장례식 추도사를 준비하면서 엄마와의 추억을 거슬러 올라간다. 엄마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존재였는지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상상하고 복기한다. 그러면서 캐시는 결국 엄마가 왜 그렇게 답답하게 남의 시선만 의식하며 살았는지 나름대로 이해하게 된다. 페트리샤 로제마 감독의 는 판타지적 연출로 두 명의 배우가 캐시 역할을 맡아 한 화면에 동시에 두 캐시가 등장해 이인극을 펼친다. 키가 큰 캐시와 작은 캐시가 한 호흡으로 등장하고 행동도 똑같이 한다. 마치 그림자처럼. 두 캐시가 함께 목욕하고 침대에 눕는 도입부에선 얼핏 퀴어 영화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관객은 자연스럽게 두 인물이 실은 다른 모습을 한 한 명의 인물이라..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 4호_ 함께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관객과의 만남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 4호 함께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관객과의 만남 김바름(남)/30/기자Q. 어떻게 오시게 되셨나요?- 작년에 페미니즘 강의를 수강하면서 영화를 보고 페이퍼 쓰는 게 있었어요. 원래 영화를 좋아하긴 하는데 좋은 영화가 많더라고요. Q. ‘여성적 시선’이란 것이 어떤 건지 고민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고민은 해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강의를 수강하면서 인상적이었던 것이 사회적으로 ‘타자화’ 하는 문제들이었습니다. 뭐랄까 남자가 여자를, 한국인이 외국인을, 외국인 중에서도 동남아시아 출신 이주 노동자를 내지는 그 내부에서, 또 누군가 장애인이 아닌 사람이 장애인을 이런 식으로, 어떠한 약자를 바라보는데 있어서 총괄적인 시각을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어떤 것이 있는 것 ..
연말 결산 - 2012년 한국 여성감독 작품 훑기 연말 결산 - 2012년 한국 여성감독 작품 훑기 여성감독들을 하나로 묶어서 어떤 경향을 그리려는 시도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 개봉된 여성감독들의 작품들 중 상당수는 여성주의 영화가 아니고, 40년대 할리우드식 정의인 여성의 영화(woman's film)에도 맞지 않는다. 그러한 해석이 가능한 영화들도 훨씬 넓은 캔버스 안에서 보다 다양한 해석을 필요로 한다. 2012년에는 여성감독이 만든 두 편의 주류 충무로 장편영화가 있었다. 하나는 변영주 감독의 이고, 다른 하나는 방은진 감독의 이다. 두 작품 모두 일본추리소설의 번안물이다. 두 영화 모두 여성에 대한 폭력이나 여성의 욕망과 같은 소재와 주제를 상당한 비중으로 그리고 있지만, 그것들을 영화의 대표 메시지로 이해한다면 영화의 상당부분을 잃..
커튼콜 이벤트 동영상 2탄! - 배우 추상미, 변영주 감독, 임순례 감독 메세지 추가!!! 지난 주 용산 CGV에서 제작 보고회를 마치고 나오신 임순례 감독님을 시작으로, 신사동 모처에서 변영주 감독님, 그리고 동교동 모처에서 배우 추상미님을 만났습니다. 앞서 촬영에 응해주셨던 정재은 감독님, 김은실 교수님만큼이나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세 분을 만나고 많은 관객분들께 이 메세지를 전해드리게 되어 정말 뿌듯합니다. : ) 동영상 많이 퍼가시고, 얼마남지 않은 커튼콜 이벤트 참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