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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드 로레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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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과 더불어 래디칼 하게 살아가기_페미니즘 영화 비평 현재는 재난, 파국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대다. 후쿠시마의 재앙적 상황, 기후 대재앙, 신자유주의 시대 99대 1의 위태로운 생존과 글로벌한 저항. 중공업 여성 노동자, 김진숙 위원의 트위터를 주 매체로 했던 투쟁은 절절하고 시사적이다. 자스민 혁명 이후 아랍의 봄과 대중들과 여배우가 만들어내는 투쟁전선. 이렇듯 기존의 계급과 젠더, 인종, 민족의 문제는 재앙적 신자본주의의 운용에서 드러난 99대 1의 적대적 배열 속에서 새로운 서열과 위계 그리고 전복을 모색하고 있다. 여성영화비평도 이 99퍼센트의 사람들의 세상, 재앙과 파란, 적대의 충격 몽타주 안에서 발본적으로 사유되어야 할 때다. 여성영화비평으로 향하는 사유가 더욱 힘겨운 이유는 폭력과 충격이 일상이 되고 재현은 과잉을 넘어 그에 조응하는 현실을 ..
해외 게스트의 눈 2 :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만나는 새로운 차원의 페미니즘 Herstory에 연재될 글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2008년 10주년을 맞아 제작했던 기념 백서 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기념 백서 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서는 1회부터 10회까지 개/폐막식을 비롯한 국제포럼 등의 행사와 상영작들이 총 망라되어 있으며 는 여성영화제의 10년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있습니다. 는 의 영문버전입니다. Herstory는 여성영화제의 역사를 기록한 에 있는 글을 지속적으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10회 국제학술회의 초대, 특강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석학 테레사 드 로레티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집에 돌아가서도 친구들에게 계속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그런 영화제 중 하나이다. 이런 일이 흔한 것은 아니다. 머나먼 나라에서 열리는 영화제 그리고 내 친구들 대부분이 아마도 볼..
국제학술회의 1 - 여성영화의 새로운 지도그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