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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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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한국영화 100주년: 여성주의 시각에서 다시 쓰는 영화사 "여성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면 혁명이 일어난다" “여성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이하 영화제)가 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T2에서 개최한 국제학술회의 ‘한국영화 100년: 여성주의 시각에서 다시 쓰는 영화사’에서 나온 말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여 그동안 여성을 배제하고 대상화한 채 남성 중심적 서사로 기술되어온 영화사를 비판하고, 여성주의적 시각과 언어로 영화사를 기록하기 위한 자리였다. 여성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바라보면 언젠간 혁명이 일어난다(지나 마체티 홍콩대학교 교수) 마체티 교수는 남성의 시선으로 교묘하게 폭력을 로맨스로 둔갑시키는 영화계의 ‘메일 게이즈(male gaze)’에 ..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6호_GV 말 말 말 ! 영화가 끝나도 계속되는 목소리들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 6호 GV 말 말 말 !영화가 끝나도 계속되는 목소리들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영화와 강연 프로그램, 전시와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풍성한 부대행사 외에도 놓칠 수 없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영화감독과 배우들로부터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GV(관객과의 대화) 시간이다. 영화를 만든 사람과 영화를 본 사람이 마주 앉으면 어떤 대화를 나눌까?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오갔던 말들을 소개한다. 1. 그녀들을 위하여 | For Those Who Can Tell No Tales야스밀라 즈바니치 |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 2013 | 75' | HD | color | 드라마: 배우 킴 버르코와의 GV에서 사회자로 참..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 2호_ 다문화영상아카데미 8년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 2호 라운드 테이블2 다문화영상아카데미 8년_ 한국사회 다문화와 영상제작교육에 관하여 지난 30일, 메가박스 신촌 5관에서 8년간의 다문화영상아카데미의 역사를 반추하는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됐다. 총 5편의 제작영상 상영과 감독들의 인사 이후 진행된 라운드 테이블은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다문화영상아카데미 총괄 코디네이터인 김진열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인 황미요조의 발표로 시작됐다. 곧이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미디어교육실장인 김혜승의 사회로 두 발표자와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 교수인 김현미, 다문화영상아카데미 참여자인 모우에 히로꼬, 영화감독인 정소희의 토론이 이어졌다. 2005년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현 다문화영상아카데미)이 시작됐을 때만 하더라도 당시 한국 사회에 ..
언니 영화제를 가다1_도쿄국제여성영화제 도쿄국제여성영화제(Tokyo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는 1987년 시작되어 올해 24회를 맞는, 아시아에서 가장 언니격인 여성영화제이다. 영화제의 역사뿐 아니라 영화제 운영주체인 도쿄국제여성영화제 실행위원회(東京国際女性映画祭実行委員会)의 구성원들이 처음 시작할 때와 거의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도 당연 언니들의 영화제다. 크게는 도쿄국제영화제의 한 부분이지만 여성영화제는 프로그램도, 상영도, 행사도 도쿄국제영화제와는 독립적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요츠야 부근의 세르반테스 홀을 메인 상영관으로 하여 13편이 상영되었고, 부대행사로 “아시아 여성영화인의 지금”이라는 심포지엄, 도쿄여성영화제 20주년 기념으로 제작되었던 다큐멘터리 의 DVD 출시에 맞춘 토크가 있었다. 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