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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영화제/13회(2011) 영화제

여성영화제 자막팀의 1급 정보, 자막팀의 추천작을 공개합니다.


영화제에는 참 많고도 다양한 팀이 존재합니다. 일반 회사에서는 잘 만날 수 없는 이름의 팀들이 있죠.

자원활동팀, 초청팀 등 이름만 들어도 어떤일을 할지 대강 짐작이 되는 이름들입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는 1개의 실과 9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종 마케팅과 협찬과 그리고 여성영화제의 든든한 ‘빽’이 되어주시는 아이우피시안 회원님들과 F포라 회원님들을 담당하시는 기획실, 그리고 사무국 스탭들의 불만제로에 도전하는 행정, 회계팀, 하루종일 전화에 시달리는 홍보팀과 초청팀, 영화제 기간동안 가장 실질적인 업무로 관객분들과 제일 가까운 곳에서 있을 운영팀, 4월 아트레온의 열린광장을 따뜻한 봄빛으로 가득 채워줄 공연과 영화제의 얼굴인 개막식을 준비하는 이벤트팀, 관객여러분들이 보시게 될 115편의 작품들의 시작점인 프로그램팀, 한국영화를 발굴하고자 하는 피치&캐치팀, 하루종일 필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기술팀까지. 아주아주 다양한 팀이 사무국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영화제가 얼마 안남은 요즘 스탭들의 모습은
↓↓↓
이러한 모습으로 점점 변해가고 있습니다. ㅜㅜ


그 중에서도 공간의 부족함으로 부득이하게 다른 층 사무실에서 생활하고 있는 팀이 있으니, 바로 자막팀입니다. 한글 자막이 입혀져서 상영되는 극장 개봉작과 달리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영화들은 자막팀이 직접 대본을 가지고 번역하고 자막 파일을 만들어 직접 스크린에 영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자막팀의 경우는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 전문용어가 많이 등장해 사무국 스탭들 조차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막팀은 그래서, 프로그램팀이 수급한 상영 확정작들을 가장 먼저 보게 되는 팀인데요, 각 영화제의 자막팀이 슬쩍 내어놓는 추천작 리스트는 그래서 최고급 정보로 통합니다. ^^ 영화제를 기다리는 관객 분들을 위해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자막팀이 추천하는 A급 정보,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새로운 물결


<주시>
사회적 불안장애를 가진 재키와 대학졸업을 앞두고 있는 과체중의 루시, 두 단짝친구가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에게 자신들이 '정상적인 성인'이라는 것을 보여주리라 결심합니다. <주시>의 루이즈 앨스톤 감독은 첫 장편영화 <친구들이 브리즈번을 떠난다>로 덴마크 코펜하겐의 낫필름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호주영화협회의최우수 각색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주시>는 루이즈 앨스톤 감독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퍼즐>
가족으로부터 50번째 생일선물로 퍼즐을 받은 마리아는 퍼즐에 대한 넘치는 열정으로 퍼즐가게에 찾아갑니다. 그 곳에서 "퍼즐 경기에 함께 나갈 파트너 구함"이라는 광고를 발견하고 가족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퍼즐 경기에 출전하기로 결심합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출신인 나탈리아 스미르노프 감독은 공학을 공부한 후 부에노스아이레스영화학교에 들어가 영화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방송프로듀서로도 일한 경험이 있는 감독은 <퍼즐>이 그녀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퍼즐>은 2010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습니다.



<소용돌이 속에서>
마를렌 고리스 감독의 신작. 1996년 제68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안토니아스 라인>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댈러웨이 부인>(1997), <캐롤라이나>(2003) 등의 작품이 있으며, 2006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감독특별전에 초청되기도 햇습니다. <소용돌이 속에서>는 스탈린 치하에서의 겪게 되는 주인공 예브게이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00!>(단편)
0세부터 100세까지 101명의 사람들이 전해주는 나이듦에 관한 이야기. 카린 브랙 감독은 빙고게임 진행자부터 예술학교 모델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감독입니다. 감독님의 다양한 활동만큼 흥미진진한 작품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용 죽이기 재장전: 할리우드 영화, 그 밖에 나타난 아시아 여성의 모습>(단편)
UC버클리대학의 아시아계 미국인 연구학과의 학과장으로 재직중인 김혜경 감독의 작품. 30분이라는 러닝타임동안 1984년부터 현재까지 지난 35년간 헐리우드 영화 속에서 아시아 여성이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애니엑스: 꿈, 마음, 현실 그리고 애니메이션

<할머니는 왕실 세탁부>(단편)
할머니는 손녀에게 자신의 노르웨이 왕의 셔츠를 다렸노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잉크 지우개>(단편)
장르와 미디어가 동시대의 시각적, 언어적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몽타주



<탱고 네로>(단편)

베니스를 여행하던 여자는 한 남자가 보석을 훔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앵그리 맨>(단편)
비밀에 부쳐서는 안되는 비밀에 대한 이야기. 엄마 물고기가 죽고나서 보이는 자신만의 판타지를 펼칠만한 충분한 힘을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