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원활동가

(17)
[21살 SIWFF, 그리고 나] 뒤처진다는 생각말고, 네가 생각하는 대로 행동해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는 영화제를 찾은 전세계의 페미니스트들에게 질문합니다. 21살의 시우프(SIWFF)에게, 그리고 21살의 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요. (편집자 주) 21살 때 당신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작년 일이라서 생생하게 기억나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페미니즘을 얼굴에 정통으로 맞은 느낌? 20살 때부터 관심은 있었는데 여러 담론이 제 일상생활에까지 크게 영향을 미쳤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제가 어떻게 접했는진 가물가물한데...인터넷에서 너무 뜨거운 이슈이다 보니 궁금해서 책을 구매해 읽었었어요. 정희진 작가님이 쓰신 ‘페미니즘의 도전’이었어요. 사실 쉬운 내용은 아니라서요. 더 찾아보고 다른 책도 사보고 하면서 견해를 좀 달리 봤던 거 같아요. 그러면서 온라인상으로도 페미니..
[21살 SIWFF, 그리고 나]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잘하고 있어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는 영화제를 찾은 전세계의 페미니스트들에게 질문합니다. 21살의 시우프(SIWFF)에게, 그리고 21살의 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요. (편집자 주) 21살 때 당신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21살 땐 댄스 동아리를 했어요. 숙명여대 댄스동아리요. 원래 춤을 중2 때부터 추긴 했는데······ 21살은 특히 거기에 몰입해서 동아리 활동을 했었어요. 음, 제가 물리학과를 나왔거든요? 그때 공부는 건드리지도 않고 춤, 공연, 연습만 진짜 엄청나게 했었어요. 학교 공연, 동아리 정기 공연, 대학 연합 공연 등 많이 하고 다니면서요. 동아리가 원래 2학년쯤이 주 기수잖아요. 그래서 정말 많이 했었어요. 한 공연에 6개, 7개 했었어요. 힘들었는데······ 그땐 그냥 그렇게 하..
[21살 SIWFF, 그리고 나] 그냥 너 자신을 사랑했으면 좋겠어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는 영화제를 찾은 전세계의 페미니스트들에게 질문합니다. 21살의 시우프(SIWFF)에게, 그리고 21살의 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요. (편집자 주) 21살 때 당신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4년 전이니까······ 대학교를 졸업하고 편입을 했을 시기네요. 제가 '빠른'이거든요. 학창 시절부터 배우를 꿈꿨는데, 그때부터 저 자신을 나노단위로 쪼개서 품평하곤 했어요. 미디어에서 요구하는 이미지가 되기 위해 항상 저를 옥죄었던 거예요. 그리고 대학 생활을 할 때 즈음에 총학생회에서 군기를 잡던 사건들이 뉴스에서 터졌어요. 저희 학교에서도 터졌거든요? 총여학생회에서. 저도 처음 겪어봤어요. 이전 대학에선 없었는데. 집합 명령이 떨어지면 화장 다 지우고 머리는 하나로 질끈 묶어..
[21살 SIWFF, 그리고 나] 지금이 좋아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요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는 영화제를 찾은 전세계의 페미니스트들에게 질문합니다. 21살의 시우프(SIWFF)에게, 그리고 21살의 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요. (편집자 주) 21살 때 당신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전 지금이 스물 한 살이에요.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학과 특성상 페미니스트가 많은데, 다른 사람들 생각과 내 생각을 나누면서 여러 가지를 얻어가고 있어요. 지금이 좋아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요. " 21살 SIWFF와 동갑내기 친구네요. 시우프에게 한 마디 한다면요? “너 덕분에 참 많은 걸 하고 간다. 하루 5시간을 기차 안에서 썩지만...그래도 니가 있어서 이런 영화제에서 좋은 영화도 보고, 많은 여성들을 만날 수 있었어. 고맙다.” 영화제에서 만난 사람 중에 누가 제일 좋..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4년 6월 뉴스레터_GOODBYE, Sixteen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4년 6월 뉴스레터
그녀들과 함께했던 봄을 기억하며_자원활동가 후기 그녀들과 함께했던 봄을 기억하며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자원활동가 후기 안녕하세요. 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자원활동가 차한비입니다. 영화제가 끝나고 모두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신촌 메가박스에 걸려 있던 대형 현수막이 떼어진 다음 날 저는 제주도로 놀러 왔습니다. 오늘 여기는 종일 비가 내리네요. 시골집을 개조해서 만든 작은 찻집에 앉아 이 편지를 보냅니다. △ 자원활동가 발대식 사진 자원활동가 모집 공고가 있던 지난 봄, 저는 1년간의 계약직을 마치고 여영부영 백수가 된 참이었어요. 그동안 가벼운 호기심과 왠지 모를 책임감(?)으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기웃대고는 했는데, 올해는 시간도 많아진 김에 좀 다르게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영화를 만드는, 그리고 영화제를 만드는 이들은 어떤 사람들일..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7호_자원활동가 이야기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7호 자원활동가 이야기 지난달 10일, 한국방송교육예술진흥원 아트홀에서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자원활동가들의 활동이 시작되었다. 개막 이후 8일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속에서 같은 목표를 위해 힘쓴 IWFFIS 자원활동가들의 하루는 어땠을까? 각기 다른 장소에서 힘써온 몇몇 자원활동가의 짧지만, 호소력 있는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5Kg가 넘는 삼각대와 렌즈+카메라 바디를 지고 다니는 게 힘들었다. 특히 야외촬영 때 야마가타 트윅스터씨가 너무 행동반경이 넓어서 그날 열심히 뛰어다녔다. 집에 가서 곯아떨어졌다는 후문이.... 다음에 영상은 20살의 파릇파릇한 젊은 아이들로 뽑아야 할 거 같다.(웃음)-조형인, 성보미(홍보팀)- 임시 사무국에서 전화를 받는 ..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6호_평소에 잘 들을 수 없었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외국인 자원활동가 인터뷰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 6호 평소에 잘 들을 수 없었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외국인 자원활동가_ 스티어 프레드릭 인터뷰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화요일 오후, 비가 오니 부침개가 생각난다는 파란 눈의 남자를 만났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초청팀 소속으로 해외 초청 게스트 수행 통역을 맡고 있는 스티어 프레드릭씨와의 즐거운 인터뷰.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이름은 스티어 프레드릭, 미국 보스턴 출신이다. LA에서 대학교를 다녔고 동양 문학을 전공했다. 어렸을 때부터 대중문화와 세계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교 3학년 때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처음 오게 되었고 현재는 한국에서 비교문학 대학원 과정을 수료하고 논문 준비를 하고 있다. Q.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자원활동가로 참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