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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모션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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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와 함께 달빛아래 춤추다 지난 9월 4일부터 5일, 1박 2일 동안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영화 치유캠프 '달빛아래 춤추다'를 열었습니다. 여성영화 치유캠프는 의 저자이자 마음치유 전문가 박미라, 무용심리치료사 한지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권은선 강사와 함께 강원도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으로 치유여행을 떠났답니다. 햇살, 바다, 달빛. 여성영화를 보며 시네마토크를 통한 강한 공감을,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풀어주는 명상과 감성을, 갇힌 몸을 열게 해주는 동작치유를 받으며 엄마, 딸, 며느리 역할을 모두 떨쳐버리고 오로지 여성인 '나'를 만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은 여성영화 치유캠프 후기입니다. 본문에 언급되는 토리, 토마토, 깜장 등의 이름은 친밀감을 높이고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자신을 대표하는 닉네임을 통해 새..
나를 건드려봐! 치유캠프 "달빛 아래 춤추다" 여름은 늘 그렇게 찾아오죠. 늘어지고 짜증나고 기운없고 의욕이 달아나는 것 같죠. 뜨거운 태양. 오열하는 매미. 우주로 곧게 뻗어나갈 듯 높은 하늘. 수평선 어디쯤에서 달려온 뭉게구름. 어디선가, 무엇가 근사한 일이 생길 것 같아 지금, 여기, 이 순간이 더 견디기 힘든 것인지도 몰라요. 일어나서 밥하고. 일어나서 출근하고. 일어나서 아이 돌보고. 일어나서 쳇바퀴. 어느새 엄마, 딸, 아내, 며느리, 직장인.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은 어느 날 아침. 어디 비상구 없나요?! 내 마음 좀 누가 치유해 줄 순 없나요? 우리 놔두고, 접고, 바람난 것처럼 훌쩍 떠나봐요. 여성영화 치유캠프 "달빛 아래 춤추다" 기간 : 2010년 9월 4일~5일 (1박 2일) 장소 : 강원도 강릉 한국여성수련원 참가비 : 1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