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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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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결산 - 2012년 한국 여성감독 작품 훑기 연말 결산 - 2012년 한국 여성감독 작품 훑기 여성감독들을 하나로 묶어서 어떤 경향을 그리려는 시도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 개봉된 여성감독들의 작품들 중 상당수는 여성주의 영화가 아니고, 40년대 할리우드식 정의인 여성의 영화(woman's film)에도 맞지 않는다. 그러한 해석이 가능한 영화들도 훨씬 넓은 캔버스 안에서 보다 다양한 해석을 필요로 한다. 2012년에는 여성감독이 만든 두 편의 주류 충무로 장편영화가 있었다. 하나는 변영주 감독의 이고, 다른 하나는 방은진 감독의 이다. 두 작품 모두 일본추리소설의 번안물이다. 두 영화 모두 여성에 대한 폭력이나 여성의 욕망과 같은 소재와 주제를 상당한 비중으로 그리고 있지만, 그것들을 영화의 대표 메시지로 이해한다면 영화의 상당부분을 잃..
여성영화와 만나다_2011 지역순회상영프로젝트 gogo시네마 다름을 이야기합니다. 차이를 나눕니다. 어울림을 만듭니다. 지역의 경계성을 허물고 여성영화로 전국을 찾아가는 2011 지역순회상영프로젝트 gogo시네마가 12개 도시를 순례하는 대장정을 엽니다. 지난 9월 23일 김포를 시작으로 전국을 찾아가는 gogo시네마는 9월 29일 원주를 거쳐 각 지역으로 내려가 지역 시민들과 만납니다. 2011년 지역순회상영프로젝트 gogo시네마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합니다. 10월에 열리는 gogo시네마 일정을 안내해드립니다. 각 지역에 계신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역 일시 상영작 GV 장소 원주 9/29 1:00 PM 2011 단편경선 수상작 원주영상미디어센터 7:00 PM 9/30 7:00 PM 지민 수원 10/5 10:30 AM 류미례..
春光思說 혹은 Happy together_게스트들의 봄날 후일담 지난 4월 영화제 기간에 많은 감독님과 게스트들이 신촌을 방문했습니다. 다양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감독님들이 들려준 영화 이야기, 게스트가 들려준 삶의 이야기 중 인상 깊은 인터뷰 내용을 소개합니다. 어쩌편 평생 한번뿐일지도 모를 감독님들과 게스트들의 만남, 그 소중한 이야기에 잠깐 귀를 열어 보세요. 지민 감독, (상영작을 클릭하면 상영작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종이 쪼가리에 불과한 혼인신고였어요. 그처럼 별것 아닌 형식적인 문제이지만, 드러나는 건 항상 제도 안의 선택인 것 같아요. 비혼에 대해 더 끊임없이 그리고 깊이 고민해야 할 이유가 생긴 셈이죠. 비혼과 부모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고 싶어요. 벨마 바쉬, 늘 영화 작업을 하면서 내게 가장 중요하고 원초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한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