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 상영
Barrier Free Screening
영화<소중한 사람>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배리어프리 버전 <소중한 사람>을 상영한다. 장벽(Barrier)과 자유(Free)가 합쳐진 용어 '배리어프리(Barrier-Free)'는 건축 분야에서 익숙한 단어로, 배리어프리 기준을 통해 휠체어가 들어올 수 있도록 2층 이상 건물에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공공장소에는 경사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는 등 장애인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물리적∙제도적 장벽의 허물어짐을 의미한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영화란 시∙청각 장애인들과 함께 모든 관객들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시각 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내레이션)과 청각 장애인을 위해 대사, 음악, 음향 등의 소리 정보가 포함된 한국어 자막을 넣은 영화를 말한다. 배리어프리 버전 연출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보자>를 만들고 다음 작품으로 <리틀 포레스트>를 준비하고 있는 임순례 감독이 참여했다. 마음의 벽을 허물고, 가슴으로 보는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과 영화 관람을 함께하고자 한다.
김선민 감독 추모전
Barrier Free Screening / In Memory of KIM SUN-MIN
영화<가리베가스>
지난 4월 40대에 짧은 생을 마감한 김선민 감독을 기억하며 김선민 감독의 단편영화를 묶어 상영하는 추모전. 1964년 한국수출산업공단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구로공단. 김선민 감독은 구로공단에서 청춘을 보냈던 여성 노동자 중 한 명이었고 그녀의 영화는 자신이기도 했던 구로공단의 어린 여성 노동자를 주인공으로 한 연작과 같았다.
노동자의 삶이 곧 자신의 삶이자 영화라는, 자신만의 리얼리즘 영화 세계를 간직했던 김선민 감독의 단편영화를 펼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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