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임 프로그래머 소개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프로그램팀에 합류한 신임 프로그래머를 소개합니다. 전 세계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다채로운 상영 프로그램과 풍성한 프로그램 이벤트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립니다.
1) 배주연 프로그래머
“봄날이면 제게 늘 숨통처럼 찾아왔던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함께 준비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여성영화를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통해 커다란 스크린으로 마주하게 되던 순간의 감흥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다른 영화제에서 볼 수 없는 여성주의를 견지한 새롭고 도전적인 작품들은 언제나 기분 좋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여성영화제에서 만난 영화들과 영화인들을 통해 젠더, 이주, 아시아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아카데미와 영화산업 안팎에서 아시아 여성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심사위원, 모더레이터 등으로 참여하며 간접적으로나마 영화제를 경험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직접 프로그래밍에 참여하게 되니 책임감과 설렘이 교차합니다. 스무 번째를 맞는 201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도 여성영화를 갈망하고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흥분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2) 박현선 프로그래머
“올해 스무 해를 맞이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게스트 프로그래머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남다른 자긍심을 느낍니다. 제 인생에서 삶의 지표로 영화를 발견한 것이 20대였고 그게 스무 해 전이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탄생한 시점이기도 하네요. 그 무렵에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영화이론을 공부하면서 영화의 이미지와 근대성의 공간, 젠더의 정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00년 들어 훌쩍 미국으로 떠나 생활하다가, 한국영화의 모더니즘과 정치적 미학에 관한 연구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얼바인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한국학연구소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2014년 한국에 다시 돌아왔고,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연구소를 거쳐 지금은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 인문학 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서 문화정치적 관점과 젠더비평의 관점에서 냉전문화 연구, 기억과 감정의 미학, 그리고 여성과 도시의 관계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여성영화와 여성영화사, 그리고 여성주의 담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개인적으로 영화의 영토 안에서 강렬한 빛을 발해온 여성들에 점차 이끌리게 된 것과 탈식민주의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여성의 역사적, 정치적 위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이렇게 두 가지 경험에서입니다. 이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제가 맡은 역할은 영화 매체에서 여성의 의미, 그리고 여성 영화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주목하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넓히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멋진 여성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무척 기대가 됩니다.”
2. 새내기 팀원 인터뷰
개막식이 채 100일도 남지 않은 3월,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영화제 사무국은 새로운 얼굴들로 분주합니다. 다가오는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 열정적인 새내기 팀원들을 소개합니다.
1) 운영지원팀 박다영
“운영팀 팀원, 박다영 입니다. 빵과 디저트, 커피, 영화와 책, 망원동을 좋아합니다. 페미니스트로서 세계적인 국제여성영화제라는 점에 큰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자원활동가 모집 관련 업무 및 장소 대관, 개폐막식 준비와 리서치 등을 맡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여성영화인들의 축제라는 점에서 가장 커다란 의미와 매력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10대 여성감독의 작품부터 새롭게 신설된 국제·국내장편경쟁 부문까지 다양한 여성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2) 프로그램팀 기민지
“프로그램팀 자료와 프린트를 담당하는 기민지입니다. 한 명의 여성 영화인으로서, 다양한 여성 영화/영화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국내 최초 여성 영화제의 일원으로 일해보고 싶었습니다. 영화제에서 상영이 확정된 영화의 상영본을 수급, 관리하는 업무를 주로 맡고 있습니다.”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예비 관객들에게 한 마디!
“성 평등, 젠더 이슈에 어딘가 불편함을 느꼈거나, 관심 있었지만 당당하게 표현하지 못했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가벼운 마음, 가벼운 발걸음으로 부담 없이 영화 보러 오세요”
3) 피치&캐치팀 임마리
“피치&캐치 팀원 임마리입니다. 저는 영화를 전공했고, 타투가 있고, 바이크를 타고, 강아지를 두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피치&캐치는 여성영화인의 작품을 공모하고 나아가 제작사 매칭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더 많은 여성영화인들이 피치&캐치를 통해 좋은 작품을 보여주시기를 희망합니다!”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만의 매력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매력은 모든 여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라는 점이죠! 다양한 여성영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분야와 관련된 포럼과 토크 프로그램 등 풍부한 부대행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미 하나의 페미니즘 축제로 확장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20주년을 함께해 주세요!”
4) 홍보팀 천혜윤
“홍보팀 팀원으로 일하고 있는 천혜윤입니다. 고양이 두 마리와 살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영화를 좋아해 왔던 지라, 어떻게 하면 영화와 가까워질 수 있을까 고민하며 걸음을 옮겨왔습니다. 홍보팀 업무로 영화제 소식을 SNS나 언론보도를 통해 전달하고, 뉴스레터와 데일리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예비 관객들에게 한 마디!
“영화계 안팎으로 여성들이 겪어온 폭력들이 뜨겁게 드러나고 있는 요즘입니다. 여성 감독만이 출품 가능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경쟁부문, 그리고 퀴어 섹션을 통해 사회적 소수자로서의 다양한 고민들을 동시대의 감독들과 교감하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5) 마케팅팀 이본
“마케팅팀에서 일하게 된 이본이라고 합니다. 더 다채롭고 풍요롭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으로부터의 스폰 및 협찬을 유치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예비 관객들에게 한 마디!
“남성적인 시선이 지배적인 미디어 속에서 가끔 여성으로 가지게 되는 생각들이 비정상으로 비춰질까 두려워했던 적 있으신가요? 내가 이상한 걸까? 라고 스스로에게 의심이 들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어쩌면 우리는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번 제 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오셔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6) 20주년기념사업팀 박미라
“20주년기념사업팀 박미라입니다! 발길이 닿는 곳이 언제나 여행이라고 생각하며, 새로운 진리와 제가 모르는 것을 찾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언젠가는 제가 배운 지식과 경험을 녹여낸 영화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저는 20주년을 맞은 영화제를 기념하기 위해 20편의 여성감독 DVD 콜렉션 제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성영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비적인 자료가 될 것입니다. 20편 각각의 메시지가 주는 울림을 기대해 주세요!”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만의 매력은?
“여성의, 여성에 의해, 여성을 위한! 여성영화인들을 위한 축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입니다.”
정리: 홍보팀 천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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