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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데일리

[INTERVIEW] 5대 페미니스타 김민정

“다양한 여성의 삶을 공감하고 느끼게 되는 것이 여성영화의 힘”

 

평소에도 여성영화 증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는 배우 김민정은 5대 페미니스타 제안을 받았을 때의 심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여성영화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여성영화란 무엇인지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었습니다.”

 

지난 한 해, 영화 성평등 지표인 ‘벡델 테스트’를 통과한 한국 영화는 25.6%다. 대다수의 서사 영화가 최소한 갖추어야 할 조건도 갖추지 못한 것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영화계의 기울어진 경사면 받쳐주는 고임돌이 되고자 여성 영화인들에게 적극적인 기회의 장을 마련해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현대 사회의 이슈를 여성의 시각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감독들이 조금씩이나마 늘고 있어요. 영화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방식과 시선을 접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5대 페미니스타 김민정

김민정은 “영화를 통해 내가 미처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을 사는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영화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을 제시해 주는 게 아니라, '이렇게 사는 여자들도 있다'고 이야기 하거든요. 그들의 삶을 느끼고, 공감하면서 그 동안 나는 어떻게 살았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되는 것이 여성영화의 힘인 것 같습니다"라고 경력 29년 차의 베테랑 배우이자 여성으로서의 생각을 전했다. 

 

올해 공식 슬로건 ‘20+1, 벽을 깨는 얼굴들’처럼 페미니스타 김민정도, SIWFF와 함께하는 관객들도 본인이 갖고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얼굴로 당당히 세상을 마주하길 기대해 본다. 

 

 

페미니스타 김민정 X 정재은 감독과 함께 보는 [스타토크] 참여하세요!
상영작 <마우스피스> 관람 후 페미니스타 김민정과 정재은 감독이 관객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

322 2019-09-01 | 18:00 - 19:30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3관 

 

 

글 사무국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