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는 영화제를 찾은 전세계의 페미니스트들에게 질문합니다.
21살의 시우프(SIWFF)에게, 그리고 21살의 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요. (편집자 주)
21살의 시우프에 축하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21살…… 사회생활만 남은 그런 안타까운 나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서 오세요!”
21살 때 당신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대학교 영화과 1학년 학생이었고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목장갑 끼고 각목으로 야구하고 그랬어요. 아름다운 추억이네요.
당시 21살의 나에게 지금의 내가 한마디를 해 줄 수 있다면, 무슨 말을 하고 싶으세요?
‘남자들한테 예쁨 받으려고 하지 말고 네가 좋아하는 거 열심히 찾아서 남자들 만날 시간에 너에게 투자를 해라.’ 그 시간만 아꼈어도 제가 지금 4개 국어를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요즘 푹 빠져있는 게 있나요?
“전 일만 해서(웃음) 일만 하게 되어 있더라고요, 사회생활을 해보니까. 뭐에 푹 빠지거나 놀 시간이 하나도 없고 일만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단가를 올릴 수 있을까’ 이 생각에 항상 푹 빠져서 삽니다.
그럼 21살 사회초년생 시우프는 어떻게 해야 사회에서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일단 저는 34살인데요, 아직도 단가가 낮아요. 제가 단가를 올리는 방법을 열심히 찾아서 시도하고 있으니까요. 시우프가 좀 더 쉽게 일할 수 있도록 먼저 자리 잡고 있겠습니다. 지치지 말고 열심히 따라오세요!”
글 윤다은 자원활동가
사진 서민지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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