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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SIWFF]

안녕하세요, 딜도라씨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이 벌써 5회를 맞이했습니다.
지난해 익산으로 내려가 워크숍을 진행했던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이 올해는 인천과 안산으로 갔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1회 이상 워크숍을 받았던 이주여성이나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심화교육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미디어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디어 양성과정 교육을 통해 지역을 기반으로
다문화 미디어 워크숍 교육의 미디어 교사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와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합니다.
10월 뉴스레터에서는 안산에서 이주여성 미디어 워크숍 교육을 받고 있는 딜도라씨의 포토에세이를 싣습니다.
딜도라씨는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미디어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에
참가해 극영화 공동제작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2004년 결혼하면서 한국에 처음 온 딜도라씨는 우즈베키스탄에 있을 때 예술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했고 극영화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미인입니다. 현재 KTV 정보와이드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코너에 출연, 한국생활과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고 하네요. 그녀의 포토에세이를 통해 이주여성의 목소리를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딜도라입니다. 정식 이름은 Hashimova Dildora 하쉬모바 딜도라입니다.
전 우즈베키스탄에 있을 때 예술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했습니다.
왼쪽 사진은 배우할 때 찍은 사진이예요. 오른쪽 사진은 한국에 와서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니며 통기타를 배워 공연한 사진입니다. 남편이 이쁘게 나왔다고 좋아한 사진이예요^^









올 추석에 SBS 추석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찍은
기념사진이예요. 추석날 아침에 방송되었지요.
춤과 우즈베키스탄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고향생각도 많이 났었지요.


왼쪽 사진은 처음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에 참가해 자기소개를 하던 때 찍은 사진입니다.
출신지가 각각 다른 친구들이 자기나라 말로 자신의 이름을 소개했지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이름에 뜻이 담겨있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하지만 제 이름 딜도라는 '착한마음'이란 뜻이예요.
오른쪽 사진은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미디어 교육에서 사진편집 방법을 배울 때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편집은 재미있기도 하고 어렵기도 해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컴퓨터와 씨름 할 때가 많지요^^
언젠가 사진도 멋지게 편집하고 영상 촬영과 편집까지 자유롭게 할 날이 오겠죠?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에서 제작하는 극영화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해요.
여러분도 멀리서 응원해 주세요.


- 안산에서 딜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