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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SIWFF]

헛헛한 연말을 달래줄 핫 소식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스타벅스와 이주여성 영화제작 지원 협약식 체결

지난 26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스타벅스 코리아와 이주여성 영화제작
지원 협약식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이 열린 신촌명물거리점 5층을
스타벅스는 '시네마 오아시스'라고 이름 짓고 커피와 영화의 만남을 통한
문화적 체험의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식과 함께
3백만원의 이주여성 영화제작 기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시네마 오아시스'는 스타벅스가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영화
상영 시설을 갖춘 50여석 규모의 문화 장소라고 하네요. 12월 1일부터 2달간 총 43편의 아시아 및 이주여성 단편 영화를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5시부터 한 시간씩 무료로 상영합니다. 여성영화제의 단편과 이주여성출품작을 보고 싶으신 분은 신촌에서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연말에는 역시 베니니 영화죠, 12월 시네마파티

<인생은 아름다워>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이
12월 이야기가 있는 영화상영회 시네마파티를 장식합니다. 
사랑을 일깨우는 천일야화로 알려진 <호랑이와 눈>은 매일 밤 꿈 속에서
한 여인과 결혼식을 올리는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꿈 속에선 결혼식을 올리지만 현실에선 차갑기만 한 그녀가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자 사랑하는 그녀를 깨우기 위한 웃음과 눈물의 여정이 펼쳐집니다.
누군가가 간절히 그리워지는 연말에 잘 어울리는 영화가 될 것입니다. 


일     시 : 12월 29일 수요일 오후 2시
장     소 :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10층 문화홀
상 영 작 : <호랑이와 눈>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
게 스 트 : 변재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순천향대학교 영화애니메이션 전공교수)


레즈비언 영화의 고전을 재해석한 작품, 12월 정기상영회 

12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에서는  독일레즈비언 영화의 고전
<제복의 처녀들>(레온틴 사간/1931)을 2006년에 리메이크한
캐서린 브룩스 감독의 <사랑하는 애너벨>을 상영합니다.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독일에서 펼쳐진 사제간의 사랑을 캘리포니아로
옮겨온 이 영화는 여전히 동성애를 금기시하는 가톨릭 사회에서
여교사 사이먼과 전학생 애너벨의 관계를 중심으로
섹슈얼리티의 복잡성, 사랑을 통해 찾아오는
성장의 고통을 담았습니다. 

일      시 : 12월 23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장      소 : 홍대 당인리발전소 건너편 엔트러사이트 카페 
                                                                           상영영화 : <사랑하는 애너벨> (감독 캐서린 브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