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월은 여성영화제에 있어서 전 분야의 스태프 충원이 마무리되고, 실질적인 영화제 준비로 돌입하는 시기입니다.

지난해 8월 사무국 이사, 9월 새로운 스태프 구성을 통해 제17회 영화제의 새로운 변화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던 저희 여성영화제는 이제 그 노력의 결실들을 실체적으로 구현하려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3월 중 공개 예정인 여러 가지 변화들과 3월에 있을 저희 영화제의 굵직굵직한 소식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공식 로고 변경, 영문 표기 변경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많은 것을 바꿉니다. 

우선은 영화제 영문명칭을 바꿉니다.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in Seoul 이었던 것에서 ‘서울’을 앞으로 배치해 대문자로 표기한 SEOUL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로 바꿉니다. 우리 영화제가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열리는 축제이고, 더불어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임을 부각하려는 의도입니다. 그에 따라 약어 역시 기존의 IWFFIS 에서 SIWFF(시우프)로 변화하게 되었고요. 또 1997년부터 사용해왔던 저희 영화제 공식 로고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기존 로고에 들어가 있었던 W 문양 – Women의 W이기도 하고 서울의 심장인 한강을 의미하기도 하며 여성의 가슴라인을 의미했던 - 을 이미지화한 아이디어는 그대로 가져간 채, 좀더 모던하고 심플한 이미지로 바꿨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의 야심작 17회 메인 포스터도 3월 말에 베일을 벗습니다. 기존의 여성영화제 포스터와는 매우 다른, 새로운 이미지의 여성영화제를 대변할 수 있는 이미지의 포스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

2. 피치앤캐치 공모

저희 여성영화제의 기획개발 제작지원 프로그램인 ‘피치앤캐치’가 알짜배기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죠! 지난 2010년 시작되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피치앤캐치 프로젝트는 그동안 <청포도사탕>, <차이나타운>(원제: <코인로커 걸>), <분노의 윤리학>, <고양이 장례식> 등의 극영화와 <두 개의 선>, <아버지의 이메일>, <노라노>, <간지들의 하루>, <탐욕의 제국>, <반짝이는 박수 소리> 등의 다큐멘터리까지, 여성영화인들의 작품 제작을 지지하고 지원해왔는데요. 올해 역시 다음 바통을 이어받을 여성영화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작품공모는 3월 16일부터 27일까지입니다.

3. 자원활동가 모집

 

3월, 여성영화제의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는 제17회 여성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줄 자원활동가를 모집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많은 대학교 재학생들이 학기 중이라 눈물을 머금고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여성영화제 자원활동가! 하지만 한 번 자원활동을 해주신 분들은 계속해서 저희와 인연을 맺고 현재에도 주요 스태프로 활동하고 계시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만큼 여성영화제 자원활동가를 하면 단순히 스펙 한 줄을 추가하는 것 외에도 얻어가는 것이 있다는 것이죠.

모집기간은 3월 9일부터 3월 22일까지입니다. 많은 도전 부탁해요!!^^

 

4. 공식 블로그 카테고리 변경

마지막으로 저희 여성영화제의 공식블로그(iwffis.tistory.com)의 변화에 대해 홍보하고자 합니다. 그간에 부서별로 카테고리가 운영되던 것에서 벗어나, 콘텐츠의 성격 중심으로 다시 재편하였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저희 영화제 소식도 많이 알아가시고, 너무나 자명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 말할 필요가 있어진 최근의 여성주의 이슈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눠봤으면 합니다.

 

* 새로운 카테고리 소개

 

[월간 SIWFF] 저희 영화제 사무국 소식과 그 달의 주요 업무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간입니다.

[크리틱] 여성주의 이슈와 그를 소재로 하는 영화들에 대해 리뷰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클릭! 나우] 클릭 한 번으로 최근의 이슈나 흐름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화제가 되는 동영상을 공유하기 위한 카테고리입니다.

[여성∪영화 이슈] 국내외 여성계와 영화계 이슈를 모두 아우르는 공간입니다.

[피플] 여성영화제에서 매달 한 명씩 인터뷰이를 선정하여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아카이브 보라] ‘아카이브 보라팀’에서 아카이브 작품 업데이트 등의 아카이브 관련 소식을 전달하는 공간입니다.

변화하는 여성영화제 공식블로그, 많은 방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