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즈비언

(4)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5호_ 악당도, 메리 포핀스도 없는 <마가리타>의 도미니크 카르도나 감독 인터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5호 악당도, 메리 포핀스도 없는 도미니크 카르도나 감독 인터뷰 Q. ‘마가리타’는 단순한 퀴어 영화라기보다는 여성의 위치를 다각도에서 드러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뿐만 아니라 인종과 계급 등 다양한 주제를 포함한 이유가 궁금하다.- 사회는 여성의 불평등을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다. 영화를 통해 여성 불법 체류자에 대한 통념을 흔들고, 인물들이 어떻게 옳은 선택을 해나가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 캐나다에서는 인종 문제가 크게 대두되지 않기 때문에 영화를 만들 당시에는 계층적인 문제에 좀 더 집중했지만, 미국에서 영화를 상영하자 미국 내 라틴 아메리카 여성들은 마가리타에 깊이 공감하면서 인종 차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처럼 개인의 입장에 따라 영화는 다르게 이해될 수 있을 것 ..
[손프로의 마이너리그] No.5 - 캐릭 열전 2탄 - ‘모험’ 그 아름다운 이름: 색다른 도전자들1 드디어 이틀전, 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티켓 예매가 오픈했다. 날개 돋힌 듯(?)이 팔리는 영화가 있는가 하면, 아직까지는 큰 주목을 못 받고 있는 영화도 있다. 현재 예매 1위는 (오프 더 레코드로... 아핫핫) 라는 독일 영화다. 아마도 2009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과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작품이라는 네임밸류가 영화의 인기를 끌어 올리는데 한몫 한 모양이다. 나는 못 봤지만, 담당인 권은선 프로그래머에 따르면 매우 지적이며 웰메이드한 영화라는 평가. 영화제 기간 중 (그럴 리는 없지만) 시간이 난다면 극장에서 보고 싶은 작품 중 한 편이다. 이 영화를 연출한 마렌 아데 감독의 이전 작품 이 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소개가 되었었는데, 그 작품도 꽤 좋았던 기억이 있다. 오늘은 캐릭 열전 2탄, ..
[손프로의 마이너리그] No.4 - 캐릭 열전 1탄 - 첫사랑, 그 달콤 쌉싸름한 기억: 첫사랑에 빠진 L언니들 2 조금씩 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입소문을 타고 넷의 바다를 유영하기 시작한 것 같다. 검색해서 여기 저기 블로그나 카페 게시판에 들어가보니 "여성영화제에 가고 싶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올라온다. 후.후.후. 현재 블로거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는 오픈 시네마의 '교복 삼부작' 중 과 '새로운 물결'의 , 그리고 '퀴어 레인보우'의 정도인 듯.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공통적인 취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기자들이 관심을 갖는 영화는 블로거들과는 또 조금 다르다. 지금까지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 부부 카메라 일기'와 '천 개의 나이듦' 부문의 최고령 감독 조경자님의 작품 , 자넷 메레웨더의 , '여성 노동과 가난'의 과 , ..
[손프로의 마이너리그] No.3 - 캐릭 열전 1탄 - 첫사랑, 그 달콤 쌉싸름한 기억: 첫사랑에 빠진 L언니들 1 기자회견을 한 지 벌써 열흘이 다 되어 간다. 시간이 참 무섭게도 흐른다. 하루는 징그럽게 긴 느낌인데, 일주일은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간다. 이러다 보면 개나리도 폈다 지고, 진달래도 폈다 지고, 그리곤 영화제도 끝나 있겠다. 아... 나도 꽃놀이 가고 싶다아... 2004년, 여성영화제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로 내 삶에서 '꽃놀이'란 '손 끝에 닿지 않는 동경'으로만 남아 있다. 이릿히. '꽃놀이 타령'은 이쯤하고, 오늘은 대신 '사랑 타령'을 해볼까 한다. 황사 끝에 마음도 스산한데, 영화 속 예쁜 언니들을 생각하며 기분 전환을 도모해 보자는 심산. 2009년 제 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천 개의 나이듦', '퀴어 레인보우', '걸즈 온 필름', '아시아 단편경선' 초청작 중 첫사랑에 빠진 매력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