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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SIWFF]

(사)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정기총회 개최 보고




- 2016년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최 일자 확정

- 김선아 집행위원장 단독 체제의 출범

- 이혜경 이사장, 명예집행위원장으로 힘 실어


지난 9월 30일 오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사무국에서 (사)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9차 정기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예년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정기총회는 올해 개최한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사업 성과와 결산을 보고하고, 내년에 개최할 제18회 영화제를 위한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우선,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성장 과정을 묵묵히 지켜온 이혜경 집행위원장과 새로 영입되어 젊은 활기를 불어넣은 김선아 공동집행위원장의 활약으로,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혁신을 일궈낸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이후에도 여성영화제가 한결같이 추구해온 가치를 지켜가면서 더욱 활기찬 영화제가 되기를 바라는 회원들의 바람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메가박스 신촌을 중심으로 신촌 일대에서 개최될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일정과 사업계획이 승인되었습니다. 내년 영화제는 올해보다 한 주 늦춰 6월 2일(목)부터 8일(수)까지 7일간 개최될 예정이며, 한-불 상호교류의 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준비 중인 ‘프랑스 여성영화 120년 특별전’을 비롯한 풍성한 특별 프로그램과 함께, 보다 전문적이면서도 주제가 분명한 여성영화들을 상영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더불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응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인 후원회원을 더욱 확장하고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 방안들이 논의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된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큰 변화가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결정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대표해 온 이혜경 집행위원장이 퇴임하고, 김선아 공동집행위원장이 단독 집행위원장으로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김선아 집행위원장은 제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부터 약 19년 동안 코디네이터, 프로그래머, 집행위원 등을 지내면서 영화제 현장 실무를 익혔습니다. 또한 중앙대학교에서 영화 이론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단국대학교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영화라는 낯선 경계에서』(저서)와 『여성영화』(공역서)등을 비롯, 다수의 글을 발표한 영화 이론가이기도 합니다. 한편 이혜경 전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이사장으로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대표하고, 명예집행위원장으로 영화제에 힘을 실을 예정입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김선아 집행위원장의 시대를 주목하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서울국제여성영화제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