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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소식 1. 사무국 이전, 마포시대 개막! 제20회 영화제를 무사히 치르고 지난 8월 사무국이 마포로 이전했습니다. 마포구청역 5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로 영화제의 마스코트 액션걸이 맞이해주고 있습니다. 아카이브룸을 신설하였고, 300여 편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카이브 작품 검색은 아카이브 보라 홈페이지 http://archivebora.or.kr/ 에서 가능합니다. 2. 영화제 개최 일자와 장소 변경 안내 제21회 영화제는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시작되는 8월 29일(목) ~ 9월 5일(목) 개최 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신촌에서 마포 상암월드컵경기장이 있는 문화비축기지와 메가박스 상암으로 메인 행사장을 옮겨 더 많은 관객들과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영화제를 만들고..
2018 아카이브 보라 결산 및 신작 소개 [2018 아카이브 보라 결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카이브 보라는 지난 10년간 매회 영화제 상영작 중 뛰어난 작품성과 문제의식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화제작을 엄선하여 영화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새해를 맞아 작년 한 해 동안 아카이브 보라에서는 어떤 작품이 이슈가 되었고 많은 관심을 받았는지 돌이켜 보자! 1) 할머니와 란제리(베티나 오베를리, 2006) 아카이브 보라의 스테디셀러. 는 스위스 작은 시골에서 80살 할머니인 마르타가 주인공인 코미디 영화이다. 시골의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분위기에 맞서 마르타의 가게를 준비하고 지켜내는 마르타와 친구들은 개인의 독립과 자긍심은 나이를 불문하고 실현되어야 하는 자연스러운 욕구라는 것을 보여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성평등소위원회 주유신 위원장 인터뷰 Q. 영화진흥위원회 창사 최초로 성평등소위원회가 구성된 걸로 알고 있다.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러한 소위원회가 만들어졌는가? A.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소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통해서 특정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소위원회(이하 소위) 설치를 명문화하고 있다. 소위는 7인 이내의 위원회 위원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고 위원의 임기는 1년이고 연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영진위는 그동안 여러 종류의 소위를 설치, 운영해왔는데, 성평등과 관련된 소위는 이번에 최초로 설립되었다. 보통 영진위 비상임위원들이 1개 정도의 소위를 맡아서 운영하는데, 이번에 새로 소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제가 ‘한국영화성평등소위’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각급 영화단체로부터 소위 위원을 추천받았고, 그 결..
아시아단편경선 작품상 & 관객상 <자유연기> 김도영 감독 인터뷰 김도영 Q. 여배우로서 김도영의 경력과 삶에 대해 들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독립영화에도 다수 출연한 여배우로서 한국 독립영화 현장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저는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극단을 중심으로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러다 독립영화와 몇 편의 상업영화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상업영화는 주로 학교 선배님들 작품에 출연했고요. 독립영화는 이숙경 감독의 단편 를 찍은 것을 계기로 장편 까지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의 독립영화는 선후배들이나 몇 인연이 있는 감독님들 작품에 조·단역으로 촬영하였고, 심혜정 감독님 작품에 몇 편 출연하면서 현장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독립영화의 현장은 모인 사람들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작업환경만을 놓고 보자면 제작비가 여유로운 곳은 아니어서 ..
BBC 제작 코미디 단편영화 <여주인공 오디션> 영국의 단편 은 영국의 유명 배우들과 여성감독과 그들이 속해있는 매니지먼트사, 제작사, 방송국이 함께 뭉쳐 제작한 코미디이다. 단편에서 여주인공 역할에 지원한 배우는 현실의 여성이 아니라 온갖 편견, 모순, 스테레오타입으로 뒤범벅되어 있는 ‘잘 모르는’ 어떤 여성을 연기하기를 요구받는다. 영화산업에서 여성 배우가 강요받는 여성상에 대한 통렬한 풍자가 돋보이는 단편. 한국에서도 이러한 날카로운 사회 풍자 작품이 제작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소개한다. (문이 열린다)안녕하세요! 당신은...에밀리아입니다."- 스테이시에요- 펠리시티입니다. 여주인공 오디션 보러왔어요."저는 플로렌스입니다. 배역은..여자 주인공 역할이요. 전 젬마에요."-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오, 너무 좋았어요."대단한 역할인 것같아..
그녀들의 근황!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찾았던 그녀들의 근황이 궁금하다. [극장 개봉작] 샐리 포터의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이자 제19회 & 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인 는 , , 등 실험적인 연출 스타일을 선보여 온 세계적 거장 샐리 포터 감독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12월 20일 개봉했다. 선거에서 실패를 거듭하는 영국의 진보 좌파 의회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세련되면서도 지적인 이 블랙 코미디는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와 패트리시아 클락슨, 킬리언 머피 등 연기파 배우 7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2019년 개봉 예정작] 촬영 현장(출처: 씨네21)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선 특별언급상 수상작 의 윤가은 감독은 국제적 주목을 받은 장편 데뷔작 에 이은 차기..
2018 여성영화 베스트 7 2018 개봉작 중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선정한 여성영화 베스트 7을 발표합니다. 여성감독이 만든 여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 프로그래머, 사무국의 투표로 총 7편이 선정되었습니다. 영화 이미지와 풍경에 대한 여성주의적 사유부터 자전적인 경험이 투사된 성장 서사, 청년 세대의 삶의 방식에 대한 고민, 여성의 주거와 취미에 대한 철학적 판타지, 여성의 몸의 역사와 정치적 주장 그리고 진보 정치와 지식인에 대한 성찰까지 다양한 형식과 이야기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여성의 감각, 경험, 사유에 말을 건네는 이야기는 더 많이 만들어지고, 더 많이 보이고, 더 많이 이야기되어야 합니다.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여성영화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선정된..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94호 뉴스레터_에디토리얼 2019년 영화제는 5월에서 8월로 늦춰졌다. 그러니까 올해 영화제는 8월 29일에 시작해서 9월 5일에 마친다. 해마다 봄처럼 처음 맞이했던 영화제가 점점 일정이 밀려 이제는 8월 말 개최를 하게 되었다. 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매년 개최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국가기관이고 서울시는 지방자치 기관이다 보니 예산 집행을 공모사업이라는 형태로 하고 있다. 공모를 한 후 예산을 집행하는 시기가 지난 10년을 호소해도 3월에서 4월, 4월에서 5월로 늦춰지기만 해서 영화제 입장에서는 결정을 해야 했다. 영화제 사업을 위한 예산이 5월 개최 영화제에 5월에 집행되는 게 말이 되냐는 민원은 지겹게 했지만 불통의 역사는 올해도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공모사업이라는 게 겉보기에는 참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