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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SIW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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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띠 해가 저물어갑니다: 사무국으로부터의 편지 안녕하세요. 2014년 갑오년(甲午年), 말띠 해가 저물어갑니다. 2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우리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서래마을에 새로이 둥지를 틀고 열일곱 번째 영화제를 위하여 젊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정해진 예산 내에서 영화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게스트를 초청하는데 있어서도, 어떤 부대행사를 마련하느냐에 있어서도 녹록치 않은 선택의 문제들이 매일의 시간 속에 놓여져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어려운 것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어떻게 하면 의미 있는 여성들의 네트워크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일입니다. 다양한 가치관들과 여러 삶의 지표들, 각기 다른 이익 추구의 주체들이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도록 하기 위해 모든 선택에 대해 고민의 고민을 거듭합니다. 내년 5월 27일..
사무국 이전 기념 바자회: 물품을 기증 받습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사무국 이전 기념 바자회◑- 물품을 기증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올해 영화제가 끝난 이후 신촌 사무국에서의 생활을 마감하고 서래마을로 사무국을 이전한 바 있습니다. 영화제가 출발하기 전에 서래마을 사무국 근처에 있는 공간에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자 바자회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름하여 "사무국 이전 기념 바자회" 물품을 기증해주셔도 좋고, 참여해주셔도 좋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리며, 다가올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큰 힘이 되어주세요!!^^ ☞ 기증 가능한 물건 1. 의류,신발,가방,악세사리,모자,스카프,벨트 2. 장식용품 3. 주방용품 4. 소형가전 물건 보내주실 곳137-805서울시 서초구 서래로 2길 2..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일반출품 안내
서래마을 시대 오픈! 지난 8월 더위가 서서히 물러갈 무렵,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사무국은 신촌 사무국으로부터 방배동 서래마을 사무국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신촌 사무국보다 공간은 좁아졌고, 사무국 스태프 규모도 줄어들었지만 좀더 오붓한 가운데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로워진 것은 사무국 뿐만이 아닙니다. 새로운 집행위원장님을 비롯해 새로운 스태프들이 훨씬 더 젊어지고 혁신적인 새로운 체제의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조만간 새롭게 재정비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면모들이 하나둘씩 공개될 터이니 기대해 주세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스태프 일동
2014년, 11월의 반짝소식 @ 11월 시네마파티_ 11월 시네마파티는 일본국제교류기금과 함께 합니다. 이번 시네마파티에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제작하고 스나다 마미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가 상영됩니다. 말기암 진단을 받은 아버지가 꼼꼼하게 자신만의 ‘엔딩 노트’를 만들고 가족들과 추억을 쌓아가는 과정을 딸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그린 아름다운 다큐멘터리입니다.. 60대 회사원 스나다 도모아키는 건강검진을 통해 말기암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어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죽음 앞에 망연자실 슬퍼하기보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자신만의 ‘엔딩노트’를 준비하는데. ‘평생 믿지 않았던 신을 믿어보기’, ‘한번도 찍어보지 않았던 야당에 표 한 번 주기’, ‘일만 하느라 소홀했던 가족들과 여행가기’ 등 위트 있고 솔직한..
2014년 8월의 반짝 소식 2014년, 8월의 반짝 소식 ◎ 8월 시네마파티_토헤즈 8월 시네마파티에서는 섀넌 플럼 감독의 가 상영됩니다.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작으로 두 아이의 엄마이며 주부인 여주인공이 자신의 예술적 열망과 일상 사이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모험을 즐기는 대담한 여자 페넬로페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페넬로페는 자신의 예술적 열망과 엄마로서의 책임감 사이 접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는 이 시대 엄마가 된다는 것과 가족들이 부딪치는 일상의 문제를 심각하지 않은 어조로 유머러스하게 빚어내고 있다. 일 시 : 2014년 8월 18일 월요일 오후 2시 장 소 : 신세계백화점 본점 10층 문화홀상 영 작 : (86분/섀넌 플럼 감독) ◎ 8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_..
2014년 7월의 반짝 소식 2014년, 7월의 반짝 소식 ◎ 6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_빈의 대담한 여자들 6월 넷째주 목요일 정기상영회에서는 카타리나 람페르트와 코르둘라 팀 감독의 이 상영됩니다.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작품으로 5,60년대 오스트리아 빈에 존재했던 레즈비언의 삶에 대한 중요한 구술 기록을 담은 작품입니다. 영화는 우리를 1950년대와 60년대의 비엔나로 데리고 간다. 비엔나는 레즈비언을 환대하는 개방적인 도시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들은 존재하고 있었다. 레즈비언들이 어떻게 만나고, 어디에 가고, 어떻게 자신의 모습과 정체성을 발견했는지, 그리고 서로 어떻게 연대했는지, 세 명의 활달하고 거침없는 주인공의 입을 통해 듣는다. 세 사람의 인터뷰로 구성된 영화는 그 시절 레즈비언의 삶에 대한 ..
2014년 5월의 반짝 소식 2014년 5월의 반짝 소식5월 시네마파티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최로 인해 진행되지 않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5월 정기상영회 넷째주 목요일_거미의 땅 5월 넷째주 목요일 정기상영회에서는 김동령, 박경태 감독의 이 상영됩니다.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작품으로 상영 당시 화제를 모았고, 2013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서 다큐멘터리 부문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철거를 앞 둔 채 침묵하고 있는 경기북부의 기지촌에는 몸에 각인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세 명의 여인이 있다. 30여 년간 선유리에서 햄버거를 만들어 온 ‘바비엄마’, 의정부 뺏벌의 쇠락한 좁은 골목길에서 폐휴지를 줍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박인순, 그리고 흑인계 혼혈인 안성자의 분절된 기억을 따라, 영화는 망각된 기지촌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