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56)
《우먼앤할리우드》 선정 2014년 12개의 결정적인 페미니스트적 순간들 《우먼앤할리우드》 선정2014년, 12개의 결정적인 페미니스트적 순간들 영향력 있는 웹사이트 《우먼앤할리우드》를 운영하는 멜리사 실버스테인은 최근 2014년에 일어났던 가장 중요한 페미니스트적 순간 12개를 꼽았습니다. 멜리사 실버스테인이 언급하는 이들 결정적 순간들은 2014년 현재 여성영화인의 위치에 대한 가장 상징적인 지표를 보여주는 순간들이기도 합니다. 이 열 두 개의 순간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이런 저런 단상을 덧붙여봤습니다. 1. 2014년 초, 케이트 블란쳇은 우디 앨런의 영화 (2013)으로 생애 최초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으러 수상대에 선 뒤, 여성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는 의미 있는 수상소감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여성 주인공이 중심이 되는 여..
연재 ② 스웨덴의 "성인지적 영화 정책" 사례 / 토베 토르비욘슨 * 연재순서1부: 영화 산업과 여성 영화 정책① 할리우드와 미국 독립영화 산업에서 여성 영화인의 현재 / 멜리사 실버스테인(아테네영화제 집행위원장, ‘우먼 앤 할리우드’ 창립자 및 편집장)② 스웨덴의 “성인지적 영화 정책” 사례 / 토베 토르비욘슨(스웨덴영화진흥기구 영화/사회원장) 2부: 여성영화제의 문화정치학과 국제 네트워크③ 프로그래밍의 기술: 여성영화제의 실험, 과거와 현재 / 노르마 게바라(프랑스 끄레떼이유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④ F워드: 여성영화의 미래적 이슈에 대응하기 / 베티 쉬엘(독일 도르트문트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⑤ 여성영화제의 문화정치를 재조정하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사례 / 권은선(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 중부대학교 교수)⑥ 이행기의 네트워크, 아시아 여성영화제 네트워크의 전망 /..
“중간 규모 영화가 사라졌다” 2014 여성영화인축제 특별좌담회 “중간 규모 영화가 사라졌다” 한 목소리여성영화인 연대 및 제도화 필요성 지적도여성영화인모임 15주년 특별좌담회 지난 12월 4일 목요일, 안국동 씨네코드 선재에서는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대표 채윤희)이 주최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 ‘2014 여성영화인축제’가 열렸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이목을 집중시키고는 했던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에 앞서, 올해에는 특별히 여성영화인모임 설립 15주년을 맞이해 “영화 생태계의 변화와 여성영화인의 위상변화 - 여성영화인이여 연대하라”라는 주제로 특별좌담회가 마련되었습니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좌담회는 각 분야별 여성영화인이 패널로 참여해 여성영화인모임이 창설된 이후 지난 15년 간 있었던 영화생태계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각 분야의 ..
선댄스 2015, 경쟁부문 여성영화 비율 36% 선댄스 2015, 경쟁부문 여성영화 비율 36% 최근 라인업을 발표한 2015년 선댄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여성 감독 영화가 대거 포진되어 눈길을 끈다.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을 포함하여 무려 36%에 해당하는 비율을 여성 감독의 영화가 차지한 것. 본래 여성친화적인 영화제로서의 명성을 가지고 있던 선댄스영화제는 이번 셀렉션을 통해 다시 한 번 친여성적인 영화제로서의 면모를 드러내었다. 선댄스인스티튜트는 지난해 미국 L.A.의 비영리기구 ‘위민 인 필름(Women In Film)’과 함께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선댄스영화제에서의 여성 영화인의 활약을 조사한 연구보고서 「독립적 여성 영화인이 당면하는 장벽과 기회에 대한 연구 Exploring the Barriers and Oppor..
연재 ① 할리우드와 미국 독립영화 산업에서 여성 영화인의 현재 / 멜리사 실버스테인 * 연재순서1부: 영화 산업과 여성 영화 정책① 할리우드와 미국 독립영화 산업에서 여성 영화인의 현재 / 멜리사 실버스테인(아테네영화제 집행위원장, ‘우먼 앤 할리우드’ 창립자 및 편집장)② 스웨덴의 “성인지적 영화 정책” 사례 / 토베 토르비욘슨(스웨덴영화진흥기구 영화/사회원장) 2부: 여성영화제의 문화정치학과 국제 네트워크③ 프로그래밍의 기술: 여성영화제의 실험, 과거와 현재 / 노르마 게바라(프랑스 끄레떼이유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④ F워드: 여성영화의 미래적 이슈에 대응하기 / 베티 쉬엘(독일 도르트문트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⑤ 여성영화제의 문화정치를 재조정하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사례 / 권은선(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 중부대학교 교수)⑥ 이행기의 네트워크, 아시아 여성영화제 네트워크의 전망 /..
[연재를 시작하며] 비욘세, 'F word' 그리고 영화산업 'F word'의 낙인과 제 3세대 페미니즘의 가능성 비욘세는 2014년 MTV 비디오 뮤직 수상식에서 자신의 노래 “플로리스(Flawless)”를 부르며 배경 전면에 “FEMINIST”라는 단어를 전광판에 띄웠다. 그리고 뮤직 비디오에서 나이지리아 소설가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Chimamanda Ngozi Adichie)의 연설 "우리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를 샘플링해서 넣었다. 비욘세의 페미니스트 선언은 곧 바로 유명 페미니스트 블로그와 소셜미디어네트워크, 과 같은 진보적 매체들에서 열광적인 반응과 논쟁을 불러오며 ‘비욘세 페미니즘’이라는 용어까지 등장시켰다. 비욘세에 열광했던 소녀들뿐만 아니라 동료 가수와 배우들 또한 그녀를 따라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커밍아웃’하기 시작했다. 비욘세의 ..
루마니아에 부는 여성영화 바람 루마니아의 새로운 여성 물결 눈길여성 감독 프로젝트 10개 이상 진행중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여 년 간 유럽에서 제작된 여성 감독의 영화가 16.3%라고 하는 유럽시청각연구소(European Audiovisual Observatory)의 보고대로, 여전히 유럽에서는 여성 영화가 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최근 루마니아에서 의미 있는 변화들이 감지되어 눈길을 끈다. 유럽 최대의 영화 포털 ≪시네유로파≫에 따르면 2014년 말 현재 10개 이상의 여성 감독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2015년과 2016년은 루마니아 역사상 최대의 ‘페미닌’한 해가 될 전망이다. 룩산드라 제니드 안카 미루나 라자레스쿠 율리아 루지나 - 룩산드라 제니드(Ruxandra Zenide): 여성주의 영화 감독 룩산드라 제니드..
밀레니엄 이후 10년간 유럽여성영화 제작 16.3% 근 10년간 유럽 여성 영화 제작 비율 16.3%유럽시청각연구소 보고서 발표 유럽 최대의 영화 포털 ≪시네유로파≫는 유럽시청각연구소(European Audiovisual Observatory)가 최근 발표한 「유럽 영화 제작에서의 여성 감독」이라는 보고서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2000년대 이후 최근 10년간(2003~2012) 유럽에서 여성 감독이 만든 영화는 전체 비율의 16.3%에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1일 발표된 ≪시네유로파≫의 “European cinema is a man’s world, says report”라는 제하의 보도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근 10여 년간 유럽에서 제작된 9,072편의 영화는 32억 유로 가량의 수익을 산출했다. 이 가운데 여성 감독이 만든 영화를 관람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