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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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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감독과의 대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 [감독과의 대화] 의 임순례 감독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3일째로 접어들던 4월 12일 오후 1시 아트레온 5관. 영화 (이하 우생순)의 임순례 감독과 관객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 중에는 영화를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본다는 관객들이 많아 개봉 일주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08년 상반기 한국영화 흥행의 선발주자로 나섰던 우생순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관객들은 영화의 세심한 부분까지 진지하고도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고 임순례 감독은 특유의 소박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질문에 답해 나갔다. 다음은 ‘감독과의 대화’의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영화에 비오는 장면이 나온다. 특별히 넣은 이유가 있는지? -비가 오면 더 처절하지 않나.(웃음) 예전부터 ..
<4.12> [감독과의 대화] <틱 톡 룰라바이>의 리사 고닉 감독 [감독과의 대화] 의 리사 고닉 감독 “내 안에 숨어 있는 엄마가 되고자 하는 욕구를 영화에 반영하고 싶었다.” 레즈비언 커플의 풀리지 않는 딜레마인 ‘임신’을 재기발랄하게 풀어낸 영화 의 리사 고닉 감독이 관객들과 직접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리사 고닉 감독은 답변이 길어지자 “감독과의 대화가 끝난 후 극장 밖에 나가서 더 이야기해보자”고 말하는 등 관객들의 질문에 성의있게 답했다. 는 ‘퀴어 레인보우’ 섹션의 상영작으로 레즈비언 커플의 임신에 대해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아이를 갖고 싶은 레즈비언 샤샤와 마야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그려졌다. 만화가 샤샤와 애인 마야는 오랜 고민 끝에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하고 그들의 프로젝트에 동참할 남자를 찾아 나선다. 이 과정에서 샤샤는 엄마가 되는 것에 대해 ..
<4.11> 동영상 스케치 웹데일리 자원활동가 정훈진
<4.11> [감독과의 대화] <세 여자 이야기>의 펑 샤오리엔 감독 [감독과의 대화] 의 펑 샤오리엔 감독 제 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감독특별전에 초대된 중국의 펑 샤오리엔 감독의 의 첫 상영이 막 끝난 4월 11일 오후 5시. 무대에 자리 잡은 펑 샤오리엔 감독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소영 집행위원의 작품 구상 및 로케이션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된 GV 행사의 분위기는 주연배우 중 한 명인 송 루 후이 씨가 무대에 오르면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영화 출연 후 20여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질문은 영화의 관심사와 맞닿아 있는 중국여성의 지위에 관한 것에서부터 촬영현장의 호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어졌다. 압권은 “예전에 이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감독의 얼굴이 영화에 잠깐 비친 것 같다”..
<4.11> ‘서울과 여성, 행복 등을 주제로 한 도시탐색기‘ <텐 텐> 기자회견 열려 ‘서울과 여성, 행복 등을 주제로 한 도시탐색기‘ 기자회견 열려 11일(금) 오후 2시, 신촌 아트레온 13층 갤러리에서 개막작 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을 연출한 6명의 감독들과 이혜경 집행위원장, 현경림 총괄프로듀서 등이 참석했다. 진행은 변재란 부집행위원장이 맡았다. 은 여성영화제의 과거 10년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10년을 기약하자는 취지로 울리케 오팅커, 헬렌 리, 변영주, 이수연, 장희선, 임성민 감독이 의기투합해 만든 영화다. 6개의 단편들은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됐으며 영화제 최초로 자체 제작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혜경 집행위원장은 "10회를 맞이해 기념할만한 일을 기획하고 싶었다. 영화제가 제작에 좀 더 관심을 가졌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제작 의의를 밝혔다. 변재란 ..
<4.11> [감독과의 대화] <제주도 해녀> 바바라 해머 감독 [감독과의 대화] 바바라 해머 감독 의 바바라 해머 감독과 관객들이 영화에 관해 질문하고 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1일(금) 오후 8시, 아트레온 6관에서 영화가 상영된 후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졌다. 사회는 김선아 수석 프로그래머가 맡았으며 개막작 에 참여한 울리케 오팅거 감독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바바라 해머는 특유의 개방적인 성격답게 관객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했다. 무대 앞에서 이리저리 이동하며 영화에 대해 설명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쇼맨십을 발휘해 직접 객석으로 올라가 관객의 손을 잡으며 영화를 어떻게 보았는지 묻기도 했다. 다음은 ‘감독과의 대화‘에서 나왔던 관객들의 질문과 감독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어떻게 낯선 땅에서 해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제작 과정은 ..
<4.11> [관객 인터뷰] 힙합소녀, 여성영화에 빠지다. [관객 인터뷰] 힙합소녀, 여성영화에 빠지다. 자유와 평등. 그녀가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찾는 이유다. 영화 ‘마돈나’를 보고 나온 안혜선(23)씨는 올해로 3번째로 영화제를 찾았다. 그녀는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이면서, 힙합음악 레이블에 소속되어 있는 뮤지션이였다. 힙합의 정신도 역시 자유를 토대로 하기에 그녀는 영화제를 즐길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가 다소 지루했다는 주위 사람들과는 달리 그녀는 이 영화에서 의미를 찾으며 영화를 설명하기에 이른다. 사회가 여성성을 강요하는 현실이 이 영화 속 주인공 여성이라고 하며, 깔끔하게 영화내용을 정리했다. 그녀는 이어서 다음 영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퀴어 레인보우. 이분법적인 발상으로 인해 이 사회 속에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
<4.11> [자원활동가 인터뷰] 우리는 그를 ‘뷰티 웅’이라 부른다 [자원활동가 인터뷰] 우리는 그를 ‘뷰티 웅’이라 부른다 -영화제로 휴가를 불사르는 군인 자원활동가(상영관 운영 3관)를 만나다. “뷰티 웅에게 가보세요.” 영화제가 시작된 지 불과 이틀. 벌써부터 자원활동가 (이하 자활)들 사이에 소문이 자자한 자활이 있었으니, 통칭 ‘뷰티 웅’(본명 유지웅)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품은 자활들 중 남다른 구석 하나쯤 숨겨두지 않은 자 누가 있을까? 허나 어딘가에 재미있는 자활 없을까 눈에 불을 켜기도 전에 소문으로 웹데일리 팀을 이끈 자활의 ‘포스’는 역시나 기대 이상이었다.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아트레온 3관 앞에서 ‘화장이 들뜨기 전에 찾아오셨어야 사진이 잘 나왔을 것’이라는 농담으로 범상치 않음을 드러내기 시작한 ‘뷰티 웅’씨. 그는 보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