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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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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카라로 완성한 카리스마와 기품, 석금성 마스카라로 완성한 카리스마와 기품, 석금성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여성신문이 함께하는 "그리운 여배우" 2탄 석금성 한국 영화사에는 대단한 여배우들이 많았다. 하지만 여배우들의 업적은 폄하되거나 잊혀져 그들을 기억하는 이가 적다. 50년대 말부터 109편의 영화를 만들면서 수많은 여배우들과 함께 작업해 온 김수용 감독의 인간적인 시선과 생생한 기억으로 여배우들의 자취를 되살려본다. 여성신문사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그리운 여배우’ 연재가 우리나라 여배우사의 귀중하고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석금성이 내 영화 에서 전라도 흥행사 이월금을 연기한 것은 1967년이다. 그때만 해도 충무로는 조락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는 것을 감지 못한 채 열기가 높았다. 골목마다 위치한 영화사는 5..
5월에 못다한 이야기_우리는 계속해서 말한다 5월에 못다한 이야기_우리는 계속해서 말한다 김성희 감독 제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이 영화가 노라노 개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이기는 하나 선생님께서 사셨던 그 시대의 문화를 보여주기도 하고 또 그 시대를 살았던 많은 여성들, 또 다른 노라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거죠. 아주 사소하지만 본인에게는 굉장히 대담하고 과감했던, 다른 삶을 꿈꾸던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였으면 좋겠어요. 그 여성들이 또는 딸들이 보고 공감하면서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가졌으면 하네요. 엄마들이나 할머니들은 이 영화를 통해 자기 삶의 의미를 찾았으면 좋겠고. 단순히 노라노라는, 특별한 삶을 살았던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주 평범하지만 누구에게나 특별했으면 좋겠어요. 노라노 | Nora Noh 김성희 | 한국 | 20..
그날을 기억하며 계속 꿈꾸겠습니다_이미랑 감독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GS칼텍스 최우수상 이미랑 감독 “그날을 기억하며 계속 꿈꾸겠습니다” 사진 :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GS칼텍스 최우수상 수상작 스틸컷 아시아 단편경선 GS칼텍스 최우수상 수상 예상치 못한 큰 일이 코 앞에 닥치면 그저 멍해지는 게 제 성격인 것 같습니다. 제 작품명과 이름이 호명되었을 때도 마치 몽유병의 그것처럼 멍한 상태로 무대 위로 올랐습니다. 제가 무어라 했는지, 스탭들에게 감사인사는 제대로 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에 대한 어렴풋한 기대는 아시아 단편경선 부문에 오른 모든 감독들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분인 만큼 욕심도 나는 게 당연한 것 같고요. 최우수상은 제 몫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관객상이라도 받..
영화를 하기에 즐겁고 싶어요_김보라 감독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GS칼텍스 우수상 김보라 감독 “즐겁게 살기 위해 영화를 하고, 영화를 하기에 즐겁고 싶어요” 사진 : 김보라 감독을 대신하여 수상한 김미선 배우 Q. 상을 받게 될 거라고 예상하셨나요? A.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폐막식 당일에 미뤄놨던 볼일을 위해 지방에 내려가는 바람에 아쉽게도 시상식에도 참석 못했어요. 저 대신 주연 배우 친구가 대리수상을 해주었는데(이지란 역 배우 김미선) 촬영 때 너무 고생한 배우 친구에게 뭔가 답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기뻤습니다. 사진 : 스틸컷 Q. 작품을 촬영하면서 힘든 일이나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A. 두 가지가 생각나는데요. 하나는 극중 ‘차유진’이라는 역할이 노출이 좀 있기에 걱정을 많이 했었고 배우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있었..
포부는 이룬 뒤 말씀드릴게요_아오리 감독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이틴즈상 수상 아오리 감독님 “우리가 피해자의 주변인이 되었을 때,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미리 고민해 볼 수 있었으면” 사진 : 폐막식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는 아오리 감독 아이틴즈상 수상 상을 받아 본 적이 없기에 후보에 올랐을 때 아주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받은 작품들을 보았더니 모두 외국 작품이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있었습니다. 또 상영 후 10대 심사단(아이틴즈) 여러분을 만났는데, 정말 무표정이셨어요. 그래서 영화를 보고 별 감흥이 없으셨구나 걱정도 되었죠. 포커페이스셨나봐요.(웃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의 인연 언제부터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관객으로 갔었나 책장을 봤더니 2003년 뱃지와 2007년 프로그램북이 있더라고요. 관객으로서의 인연은 20..
관객의 끄덕임, 힘이 되었죠_김영제 감독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 메가박스상 수상자 김영제 감독 "관객의 끄덕임, 가장 큰 힘이 되었죠" 사진: 폐막식에서 메가박스상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는 김영제 감독 Q. 어떻게 피치&캐치 프로젝트를 알고, 참여하게 되셨나요? A. 2007년에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단편 를 상영했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수상의 기쁨까지 맛보게 되었습니다.(제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최우수상) 그래서 항상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먼저 참여하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피치&캐치가 제가 준비하는 영화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좋은 통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 피치&캐치 극영화 부문에서 피칭하고 있는 김영제 감독 Q.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으신가요? A. 제..
나도 여성영화제도 성장하고 있다_문지원 감독 피치앤캐치 극영화 부문 관객인기상 & 서울여성비전상 수상 문지원 감독 "나도 여성영화제도 성장하고 있다" 사진 : 피칭하고 있는 문지원 감독 Q. 어떻게 피치&캐치 프로젝트를 알고, 참여하게 되셨나요? A. 제게 오랜 멘토 역할을 해주시던 김영 프로듀서님께서 제가 장편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피치&캐치에 응모해보라고 제안해주셨습니다. 이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사이트에서 피치&캐치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니 당시의 저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으신가요? A. 개인적으로 특별한 준비를 했다기보다는, 피치&캐치에서 제공했던 한 달 간의 피칭 수업에 충실하려고 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자료 만드는 요령에서부터 전달할 내용을 ..
반짝이는 박수소리로 말을 걸기를_이길보라 감독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 다큐멘터리 부문 옥랑문화상 수상 이길보라 감독 "관객들이 반짝이는 박수 소리와 함께 영화관을 나서면 좋겠어요" 사진 :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폐막식에서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는 이길보라 감독 Q. 어떻게 피치&캐치 프로젝트를 알고, 참여하게 되셨나요? A. 몇 년 전에 학교 선배가 피치&캐치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함께 준비하면서 옆에서 정보도 전해 듣고 피치&캐치 피칭 행사에도 찾아갔었어요. 그때는 다큐멘터리 판에도 이런 피칭 행사들이 조금씩 늘어나는구나, 생각하는 정도였는데 이번에 실질적으로 다큐 제작에 들어가면서 피치&캐치 프로젝트에 참여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사진 : 제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 다큐멘터리 부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