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데일리7호
자원활동가 이야기
지난달 10일, 한국방송교육예술진흥원 아트홀에서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자원활동가들의 활동이 시작되었다. 개막 이후 8일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속에서 같은 목표를 위해 힘쓴 IWFFIS 자원활동가들의 하루는 어땠을까? 각기 다른 장소에서 힘써온 몇몇 자원활동가의 짧지만, 호소력 있는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5Kg가 넘는 삼각대와 렌즈+카메라 바디를 지고 다니는 게 힘들었다.
특히 야외촬영 때 야마가타 트윅스터씨가 너무 행동반경이 넓어서 그날 열심히 뛰어다녔다.
집에 가서 곯아떨어졌다는 후문이.... 다음에 영상은 20살의 파릇파릇한 젊은 아이들로 뽑아야 할 거 같다.(웃음)
-조형인, 성보미(홍보팀)-
임시 사무국에서 전화를 받는 업무를 한다.
관객분이 전화를 걸어서 어떤 영화의 매진을 물어보았었다.
표가 남아있다는 것을 전해드렸는데, 그분이 매우 기뻐하고 고마워해서 기분이 좋았다.
-박주희, 손지영(행정팀)-
후원회원분들 가입과 홍보를 맡고 있다.
아홉 시 삼십 분부터 마지막 영화 상영 15분 후까지 업무를 본다.
후원회원을 모집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지만 여러 명의 후원자를 받으면 기분이 좋다.
-윤세권(후원사업팀)-
출근해서 상영 전 자원활동가 위치를 확인한다.
상영 중에는 관객 편의를, 상영 후에는 다음 영화 테스팅을 돕고 있다.
GV나 행사가 있을 때 관계자분들 혹은 배우분들을 안내하면서 이 일에 집중하시는 분들이 많구나! 실감하게 된다.
-이유리(기술상영팀)-
기념품 업무를 맡고 있다. 기념품 팔기 역대 기록을 세울 것 같다.
어떤 다른 영화제 관계자분들께서 첫 게시로 12만 원어치의 기념품을 사간 게 가장 보람찼다.(웃음)
내일까지 잘 마무리해서 기념품 싹 완판 했으면 좋겠다.
-김은지, 김희수, 박혜진(운영팀)-
티켓 발권 업무를 맡고 있다. 업무를 보며 앞으로 영화 볼 때 기본적 매너를 잘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웃음)
최대한 죄송하고 안타까운 손짓과 표정을 지으면 그냥 돌아가신다.
-유은정, 여정현(운영팀)-
게스트 라운지나 ID카드 발급 데스크에선 주로 앉아 있는데, 방심하는 순간 사람들이 몰려와서 힘들 때가 있었다.
언제나 늘 보람차다.(웃음)
-김영민 (초청팀)-
운영팀, 초청팀, 프로그램팀, 마케팅팀, 후원사업팀, 홍보팀, 이벤트팀, 행정팀, 피치&캐치팀, 기술상영팀, 자막팀의 모든 자원활동가의 노고에 박수를 드립니다.
글 문수현, 문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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