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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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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성평등소위원회 주유신 위원장 인터뷰 Q. 영화진흥위원회 창사 최초로 성평등소위원회가 구성된 걸로 알고 있다.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러한 소위원회가 만들어졌는가? A.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소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통해서 특정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소위원회(이하 소위) 설치를 명문화하고 있다. 소위는 7인 이내의 위원회 위원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고 위원의 임기는 1년이고 연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영진위는 그동안 여러 종류의 소위를 설치, 운영해왔는데, 성평등과 관련된 소위는 이번에 최초로 설립되었다. 보통 영진위 비상임위원들이 1개 정도의 소위를 맡아서 운영하는데, 이번에 새로 소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제가 ‘한국영화성평등소위’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각급 영화단체로부터 소위 위원을 추천받았고, 그 결..
아시아단편경선 작품상 & 관객상 <자유연기> 김도영 감독 인터뷰 김도영 Q. 여배우로서 김도영의 경력과 삶에 대해 들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독립영화에도 다수 출연한 여배우로서 한국 독립영화 현장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저는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극단을 중심으로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러다 독립영화와 몇 편의 상업영화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상업영화는 주로 학교 선배님들 작품에 출연했고요. 독립영화는 이숙경 감독의 단편 를 찍은 것을 계기로 장편 까지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의 독립영화는 선후배들이나 몇 인연이 있는 감독님들 작품에 조·단역으로 촬영하였고, 심혜정 감독님 작품에 몇 편 출연하면서 현장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독립영화의 현장은 모인 사람들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작업환경만을 놓고 보자면 제작비가 여유로운 곳은 아니어서 ..
<얼굴, 그 맞은편> 이선희 감독과의 특별한 만남! 이선희 감독 “디지털 성폭력에 맞서 싸우는 여성들을 지지한다” 디지털 성폭력은 누군가의 신체나 성관계 모습을 동의 없이 촬영해 온라인상에 유포하는 행위로, 피해자는 주로 여성들이다. 이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은 지난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피치앤캐치에서 옥랑문화상을 수상하고 올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선희 감독은 “SIWFF에서 디지털 성폭력 이슈를 세상에 알리겠다는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를 보내주신 거다. 이 이슈와 싸우는 여성들에 대한 지지라고도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은 디지털 성폭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활동가들이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해 활동가가 되어가는 과정을 놓치지 않는다. 이선희 감독은 “탐사 다큐이자 휴먼 다..
한국영화계 이끌 신예 감독 5인과의 만남! (왼쪽부터 모현신 감독, 문창현 감독, 박소현 감독, 장혜영 감독, 정가영 감독) 올해 신설된 한국장편경쟁 부문에는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작품이 출품되어 총 5편이 관객들과 만났다. 본선에 오른 다섯 감독을 만나 그들의 영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한국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감독이 탄생하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다음은 감독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공통 질문 : Q1. 영화를 만든 계기와 연출 의도는 무엇인가?, Q2.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달라. 박소현 감독 A1. 춤추는 몸에 관한 작업을 하고 싶다던 생각이, 50여 년 간 무용수로 살아 온 남정호를 만나 영화화됐다. 몸을 움직이는 건 그 자체로 나와 다른 사람을 인지하고 함께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A2...
[SIWFF] <방해말고 꺼져!> 아니타 사키시안 특별 강연 6월 6일(수) 진행되는 쟁점 토크에서는 페미니스트 게임 비평가인 아니타 사키시안의 특별 강연이 펼쳐진다. 게임을 비롯해 대중문화를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비평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저명한 비평가 아니타 사키시안(Anita Sarkeesian)은 게임 산업 내에서의 여성 혐오와 온라인 공격을 다룬 을 상영에 이어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미디어 비평가인 아니타 사키시안은 비디오 게임을 페미니즘 관점에서 탐색한 획기적인 콘텐츠로 비평적 찬사와 대중적 지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은 여전히 ‘게이머게이트’에서 그녀가 겪은 사건들로 인해 그녀를 인지하고 그녀의 작업은 그녀의 경험에 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이 토크에서 사키시안은 온라인에서 그녀를 괴롭힌 이들의 행동이 지지하고 더 ..
3대 페미니스타 이영진 “한국영화계 내 여성 역할의 다양성 기대!” 대망의 20주년을 맞이한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올해 영화제를 대표해 홍보대사로 활약할 3대 페미니스타에 배우 이영진을 위촉했다. 페미니스타는 그간 개막식 사회뿐만 아니라 아시아단편경쟁 심사위원 활동 및 스페셜 토크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독보적으로 활약해왔다. 올해에는 배우 이영진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새롭게 인연을 맺어 대망의 20주년을 맞이한 영화제를 빛낼 전망이다. 지난 5월 2일(수)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3대 페미니스타 배우 이영진의 위촉식이 진행되었다. 김선아 집행위원장은 페미니스타 선정 이유로 “이영진 배우가 우리 사회에서 여성배우를 향한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을 깨고 벗어나기 위해 사회적으로 발언을 해 온 만큼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원한다는 ..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초대 센터장 심재명 대표 인터뷰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영화제 개막에 앞서 자원활동가를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하 ‘든든’)에서 지원하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든든 초대 센터장인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단독 인터뷰를 통해 여성영화인을 지원하고 한국영화계의 성평등문화를 지향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지원하게 된 계기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Q. 든든이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교육을 맡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든든을 운영하는 (사)여성영화인모임은 든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함께 성평등 영화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의제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7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여성영화인축제에서 진행된 성평등 영화정책대담 시리즈 "영화산업에서의 성..
<피의 연대기> 김보람 감독, 오희정 PD 인터뷰 한 달에 한 번, 일 년에 12번, 살아가면서도 적어도 400번. 귀찮은 '그날;의 이름은 대자연, 마법, 반상회='생리' 모든 여자들이 생리를 하지만 그것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는데요,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여성의 몸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그에대한 연대기를 다룬, '여성의 몸'과 '생리'에 관한 범시대적, 범세계적 탐구다큐인 영화 가 지난 달 개봉을 했습니다. 2016년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제작지원을 받아 제 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한 김보람 감독의 의 김보람 감독과 오희정 피디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김보람 감독 Q: 영화를 위해 여러 여성들로부터 생리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으면서 특별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무엇입니까? A: 우리 모두 이때까지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