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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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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스타토크: 김민정×정재은 세상 모든 딸의 대변자, 영화 주인공 캐시는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장례식 추도사를 준비하면서 엄마와의 추억을 거슬러 올라간다. 엄마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존재였는지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상상하고 복기한다. 그러면서 캐시는 결국 엄마가 왜 그렇게 답답하게 남의 시선만 의식하며 살았는지 나름대로 이해하게 된다. 페트리샤 로제마 감독의 는 판타지적 연출로 두 명의 배우가 캐시 역할을 맡아 한 화면에 동시에 두 캐시가 등장해 이인극을 펼친다. 키가 큰 캐시와 작은 캐시가 한 호흡으로 등장하고 행동도 똑같이 한다. 마치 그림자처럼. 두 캐시가 함께 목욕하고 침대에 눕는 도입부에선 얼핏 퀴어 영화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관객은 자연스럽게 두 인물이 실은 다른 모습을 한 한 명의 인물이라..
[EVENT]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 20+1 벽을 깨는 얼굴들,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 21주년을 맞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8월 29일 오후 7시 15분, 서울시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 개막식을 열고 9월 5일까지 8일간 이어지는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아침부터 내린 비로 마음을 졸였지만 오후가 되자 마치 선물처럼 쾌청해진 날씨에 800여 명의 영화인과 관객들이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문화비축기지로 모여들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퍼플카펫’ 행사에서는 올해 공식 트레일러를 만든 전고운 감독과 배우 김꽃비, 정하담, 3대 페미니스타 배우 한예리, 한국장편경쟁에 진출한 전성연 감독, 김소영 감독, 정재은 감독을 비롯해 을 연출한 대만의 쿠어 관링 감독, 의 쿠도 리호 감독, 의 벨기에 배우 킴 스노워트, 폴란드 감독 마르타..
[INTERVIEW] 5대 페미니스타 김민정 “다양한 여성의 삶을 공감하고 느끼게 되는 것이 여성영화의 힘” 평소에도 여성영화 증진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는 배우 김민정은 5대 페미니스타 제안을 받았을 때의 심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여성영화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여성영화란 무엇인지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었습니다.” 지난 한 해, 영화 성평등 지표인 ‘벡델 테스트’를 통과한 한국 영화는 25.6%다. 대다수의 서사 영화가 최소한 갖추어야 할 조건도 갖추지 못한 것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영화계의 기울어진 경사면 받쳐주는 고임돌이 되고자 여성 영화인들에게 적극적인 기회의 장을 마련해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현대 사회의 이슈를 여성의 시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