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넌 나에게 기다림과 설렘을 줬어..."
여러분들의 눈이 번쩍~! 귀는 쫑긋! 말초신경은 아~~
하게 만들어줄 추천작 1탄 대 방출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는 30개국 120편의 개성 넘치는 영화들이 선보여집니다.
120편 모두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없는 특별한 영화들이지만!
오늘은 특히! 그 중에서도!
완전 후끈한 영화(야한 영화 아닙니다...*=.=*)
9편을 주제별로 나눠 추천하려고 하니 주목~ 주목! 해주세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영화들은 폭력적 시대에 대한 여성감독들의 예리한 시대 인식을 반영한 작품들,
여성의 시선과 위치에서 현 시대를 진단하고 그에 대한 저항의 시도들을 포착하는 작품들입니다.
개막작의 위엄! 뜨든! <더 프라이즈>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불편한 진실을 다룬
<핑크 리본 주식회사><걸 모델 에이전트>
2011년의 뜨거운 감자였던 '한진중공업과 희망버스', '3.11 일본 대지진과 원자력발전소'에 관한 다큐멘터리
<깔깔깔 희망버스><희망버스, 러브스토리><3.11 여기에 살아><잿더미 속의 희망>
아직은, 엄마가 될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에 관한 이야기
<트위기><해피 이벤트>
자세한 내용 지금부터 공개 됩니다. 휘비고우~!
1.개막작의 위엄! 현재 엄청난 예매율을 달리고 있는
<더 프라이즈>
2. 익숙한 표면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보라!
<핑크 리본 주식회사>
<핑크 리본 주식회사> 는 순수한 의미로 출발한 유방암 캠페인이 거대 상업자본과 결탁하면서 점차 상업적 홍보의 각축장이 되는 모습을 조명합니다. 매해 수십 억의 돈이 유방암 캠페인의 이름으로 모금되지만 그 돈이 어디로 가는지, 실제 어떤 사업에 쓰이는지도 불투명한 이 번지르르한 캠페인의 충격적 현실을 여러분은 이 영화를 통해 알게될 것입니다. 또한 레아 풀 감독의 예리한 통찰과 활기찬 영상미학은 한 순간도 여러분의 눈을 스크린에서 떼지 못할만큼 매력적일 것이라 단언합니다.
<걸 모델 에이전트>
연예산업의 현실과 여자연예인들의 인권이 한창 논란이 되었었죠. <걸 모델 에이전트>는 연예산업 중에서도 모델산업을 다룬 다큐멘터리입니다. 새로운 모델을 찾기 위해 시베리아의 시골 구석을 훑는 모델 스카우터와 그에 의해 열세 살의 나이에 시베리아 전원 마을에서 동경 한복판으로 온 모델에 관한 이야기이죠. 러시아에서 일본으로 수출된 소녀 모델의 여정을 통해 연예산업에서 이주의 문제를 다루면서 또한 모델을 좀먹으며 번창하는 모델산업의 어두운 이면을 새롭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애슐리 사빈, 데이빗 레드먼 감독의 작품입니다.
3. 불안의 시대와 그 속에서 대항하는 여성들!
<깔깔깔 희망버스>, <희망버스, 러브스토리>
지난 2011년 한 해 한국사회를 정말 떠들썩하게 만들었었던 사건이 있었죠? 한진중공업 불법해고철회를 위해 309일 크레인시위를 감행한 김진숙 위원과 그녀를 응원하는 희망버스 모두들 기억하실겁니다. 이수정 감독의 <깔깔깔 희망버스>와 박성미 감독의 <희망버스, 러브스토리>는 모두 그 사건을 다룬 작품들입니다.
<깔깔깔 희망버스>는 희망버스의 대중적 투쟁을 포착함과 동시에 시대적 고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온 다양한 여성들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텀블벅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셔서 300만원의 후반작업비를 지원받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희망버스, 러브 스토리>는 ‘두 사람의 죽음을 간직한 어느 조선소의 85호 크레인에 용기 있는 여성 노동자가 크레인에 오르면서 거대한 회사와 맞서 싸운다’는 줄거리로 레고로 표현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무거운 주제를 앙증맞은 레고로 표현하니 색다르네요. 이 애니메이션은 유투브에 게재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많은 사람들에게 한진중공업사태와 희망버스를 알리는 큰 역할을 했답니다.
<3.11 여기에 살아>, <잿더미에서 본 희망>
가샤 쿄코 감독의 <3.11 여기에 살아>는 2011년 3월 11일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 방사능 유출 등의 참사 후의 모습을 여성과 공동체를 중심의 색다른 시선으로 조명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지진 당시의 화면을 삽입한 강렬한 오프닝 시퀀스로 시작해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줄 것입니다. 그러나 영화 속 인물들은 재난 속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기는 커녕 더욱더 활기차게 살아가며 재난을 극복하는 인간의지의 힘!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가샤 쿄코 감독님은 영화제 기간 중에 방문하실 예정이니 자세한 것들을 여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가마나카 히토미 감독의 <잿더미에서 본 희망>은 원자력 발전소에 반대하는 이와시마 섬 주민들의 28년 간의 투쟁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로 단순한 님비/핌피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원자력 발전소를 증설하는 것 대신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식으로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거나 원자력발전소를 짓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개발하는 등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으로 원자력에 대해 다시 한번 다른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4. 마더 쇼크!
모성과 가족은 자연스럽게 만들어 지는 것인가? 노력하는 것인가?
<트위기>
엠마누엘 밀레 감독의 <트위기>의 여주인공은 이제 막 정신차리고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해보려는 찰나에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자신이 임신 7개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죠. 아직 아이를 책임질 준비도, 그럴 의향도 없는 주인공이 임신함으로서 가지는 내적 혼란과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한 이 영화는 모성을 강요하는 사회 속에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젊은 여성의 고군분투기입니다. 끝없는 모성에 대한 강요와 관계없이 의연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여성의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면서도 논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할 것 같네요.
<해피 이벤트>
레미 베잔송 감독의 <해피 이벤트> 역시 계획에 없던 임신과 출산에 부딪친 젊은 부부를 여성의 시각에서 카메라에 담은 영화입니다. 자신의 꿈을 찾아 열심히 살고 있는 젊은 부부가 임신을 하면서 이상과 현실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잘 그려냈는데요.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면 당연히 생기는 거라고 생각했던 사랑과 희생같은 것들을 가진다는 것이 너무 어려운 젊은 부부는 아이를 낳은 후에도 계속해서 갈등을 겪으며 부모가 되어갑니다. 이 갈등의 모습들을 여성의 시각에서 프랑스 코미디의 리듬으로 잘 풀어 내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이로서 추천작 시즌 1 영화들의 소개글을 마치겠습니다.
추천작에 관한 상세정보는 여기를 클릭클릭 !!
다음번엔 더 더욱 익사이팅한 시즌 2로 찾아뵐게요.
기..기다려 주실거죠?♥
by. 홍보팀 김솔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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