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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1 17:54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SIWFF

여수 예울마루 여성영화산책 2월

여수 예울마루 여성영화산책 2

 

여수에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인연을 키워가는 예울마루가 있습니다.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예울마루는 전통가옥 마루와 같이 여수 시민과 여수를 찾는 분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공연과 전시가 주로 이루어지지만 짝수 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되면 여성영화가 예울마루로 산책을 나옵니다. 20158월부터 시작된 예울마루 여성영화산책을 위해 222일 아카이브 보라가 여수를 찾았습니다.



22일 수요일에 도착한 여수는 비가 많이 오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면 떨어지는 비에, 손에 든 우산에 움직이기가 여간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혹시 많은 분이 예울마루 여성영화산책에 오시려 했다가 예정을 바꾸시지 않을 까 걱정을 했답니다. 그러나 영화 시작 전 인사로 만난 관객들을 보며 괜한 걱정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비가 올 때 산책은 나무향기가 코로 들어오는 상쾌함을 주기도 하고 색다른 느낌을 주는 데 이를 아는 관객들이 많았습니다.)

 

<홍콩은 언제나 내일>


실제 소요시간은 8분 거리인데, 가는 길도 아닌 란콰이펑에 들러요

아카이브 보라의 작품이기도 한 <홍콩은 언제나 내일>은 홍콩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홍콩을 처음 방문한 중국계 미국인 루비가 홍콩에 오래 거주한 미국인 조쉬를 만나게 됩니다. 외형적으로 홍콩사람인 루비가 미국인인 조쉬에게 홍콩을 안내받는 모습에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조쉬의 안내을 따라 홍콩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기에, 게스트로 여행전문기자이신 이주연기자님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해 주셨답니다. 영화 속에만 있던 장소들이 이주연기자님의 이야기로 속속들이 현실로 들어오며 색다른 관객과의 대화가 되었습니다. 처음 조쉬가 루비를 데려다 주던 거리가 실제로는 8분만에 가는 거리라는 점이 많은 놀라움과 그만큼 조쉬의 마음을 보여준 것 같았습니다. 관객 중 홍콩여행을 준비 중에 계셨던 분은 이주연기자님에게 여행조언도 받으며 평소와는 다른 색다른 관객과의 대화가 되었습니다.

 

마치고 가는 서울로 가는 길에도 비가 여전히 내리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 비를 보는 마음이 걱정에서 다음을 기대하는 설렘이 되어있습니다. 여수 예울마루 여성영화산책은 짝수 월 수요일 오후 2시입니다. 4월에는 <귀향>으로 찾아갑니다.

 

또한 아카이브 보라는 언제나 여러분의 영화산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아카이브 보라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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