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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아름결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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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박강아름 결혼하다> 박강아름 감독·김문경 PD "홈비디오, 무시 마라" 는 지난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다큐멘터리 제작지원 프로그램) 선정작이며, 올해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작품이다. 전작 에서 외모지상주의와 전형화된 여성 이미지를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던 감독은, 결혼과 가족이라는 시스템 내에서 작용하는 성 역할 문제를 파고드는 두 번째 다큐멘터리로 돌아왔다. 박강아름은 영화 안에서 여성, 외국인, 학생, 감독, 가장, 아내, 엄마 등 여러 가지 정체성을 동시에 지닌다. 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한다는 압박감과 곤경이 드러나기에, 영화는 한 개인 또는 특정 가족의 이야기로만 읽히지 않는다. 한국과 프랑스, 육아와 작업, 가족과 동료 사이에서 동분서주 하며 영화를 완성한 박강아름 감독과 든든하게 곁을 지키며 단단한 팀워크를 만..
[PREVIEW] 박강아름 결혼하다 Areum Married 감독 박강아름은 진보정당 활동가였던 성만과 연애하고 동거하다 결혼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준비한 프랑스 유학을 함께 떠난다. 자신은 영화를 공부하고, 식당에서 일한 적 있는 성만은 요리를 배우면 좋겠다는 정도의 마음이었다. 하지만 둘에게 새로 주어진 현실은 만만치 않다. 넉넉지 않은 생활은 물론이고 프랑스에서 가사를 전담하게 된 성만은 우울해 한다. 박강아름은 그토록 원했던 아이를 얻지만 육아는 이들이 감당하기엔 버거운 짐이 된다. 이들은 주말에만 손님을 받는 ‘외길식당’을 운영해 보지만, 이러한 시도가 소원해진 아름과 성만의 삶에 돌파구가 돼주진 못한다. 는 감독의 결혼, 임신, 출산, 육아, 학업, 영화 제작의 과정이 담긴 자전적 다큐멘터리다. 박강아름은 결혼과 생활을 둘러싼 경험과 질문을 내레이션과 ..